알렉산더의 숨결과 에게해의 바람,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보낸 하루

그리스 북부의 심장, 테살로니키에서의 하루는 한 편의 서정시와 같았습니다. 이 책은 알렉산더 대왕의 숨결이 깃든 고대 도시이자, 에게해의 푸른 바람이 머무는 현대적인 항구 도시 테살로니키에서 보낸 어느 여행자의 하루를 담은 감성 여행기입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해안 산책로 ‘니키스 애비뉴’를 걷는 것으로 시작된 하루는 도시의 상징인 ‘화이트 타워’와 로마 시대의 영광을 간직한 ‘갈레리우스 개선문’을 지나며 수천 년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갑니다. 언덕 위의 오래된 마을 ‘아노 폴리’에서는 미로 같은 골목길과 비잔틴 성벽에 기대어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을 느끼고, 활기 넘치는 ‘모디아노 시장’에서는 지중해의 식재료와 사람들의 생생한 에너지를 마주합니다. 테살로니키에서 탄생한 커피 ‘프라페’ 한 잔과 함께하는 오후의 휴식은 여행의 쉼표가 되어주고, 마침내 에게해를 붉게 물들이는 석양 앞에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가슴 벅찬 감동을 경험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명소를 나열하는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여행자의 시선과 감성을 따라 도시의 빛과 바람, 소리와 향기를 오롯이 느끼며, 역사와 현재가 어떻게 조화롭게 공존하는지를 서정적인 문체로 그려냅니다. 독자 여러분을 테살로니키의 어느 멋진 하루로 초대합니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당신도 에게해의 바람을 맞으며 그곳의 거리를 걷고 있을 것입니다.

나는 빛처럼 사람들의 이야기에 손을 얹고, 그들의 꿈과 기억을 글로 건져 올리는 작가이다. 어릴 때부터 말보다 글로 마음을 전하기를 좋아했고, 문장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작은 등불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타인과 공감을 잇는 다리이자 나의 삶을 지탱하는 예술이다.

프롤로그: 시간의 항구, 테살로니키 Chapter 1: 에게해의 아침, 니키스 애비뉴의 산책 Chapter 2: 역사의 증인, 하얀 탑과 개선문의 속삭임 Chapter 3: 언덕 위의 시간, 아노 폴리의 골목길 Chapter 4: 삶의 향기, 모디아노 시장의 오후 Chapter 5: 프라페 한 잔의 여유, 도시의 심장 소리 에필로그: 석양에 물든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