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교황과 왕의 권위가 하늘의 질서마저 지배하던 시대. 여기, 자신의 눈을 더 믿었던 한 남자가 있습니다. 덴마크의 위대한 천문학자이자,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과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 모두에 만족하지 못하고 독자적인 우주 모델을 제시한 티코 브라헤. 그는 왕에게서 섬 하나를 통째로 하사받아 당시 세계 최고 수준의 천문대 ‘우라니보르’를 짓고, 인류 역사상 가장 정밀하고 방대한 천체 관측 데이터를 맨눈으로 기록한 인물입니다. 이 책은 티코 브라헤가 남긴 열 가지 명언을 통해, 5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직접 말을 거는 형식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의 어록은 단순히 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세상의 통념과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는 용기, 완벽한 이론보다 정직한 데이터를 신뢰하는 자세, 그리고 ‘헛되이 살지 않으리라’는 평생의 소명에 대한 치열한 고백입니다. 티코 브라헤는 자신의 목소리를 빌려 우리에게 묻습니다. ‘그대는 세상이 정해놓은 답을 무작정 따르고 있는가, 아니면 그대 자신의 눈으로 직접 관찰하고 있는가?’, ‘자신의 한계와 실수를 인정하고 더 나은 진리를 위해 기꺼이 땔감이 될 수 있는가?’ 그는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한 끈기와 열정, 그리고 진리를 향한 순수한 태도를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유산으로 남기고자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천문학 지식을 넘어, 자신의 인생이라는 하늘에서 새로운 별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궤도를 그려나갈 지혜와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별을 사랑한 괴짜 귀족, 그대에게 말을 걸다 Chapter 1: 모든 진리는 관찰에서 시작된다 Chapter 2: 낡은 권위를 의심하는 용기 Chapter 3: 삶의 목적,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 Chapter 4: 하늘과 땅, 그리고 나의 자리 Chapter 5: 학문의 길, 그 빛과 그림자 에필로그: 그대의 하늘에서 새로운 별을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