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그토록 오래된 땅, 그리스로 향하는가.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대답이자, 서양 인문학의 뿌리를 찾아 떠난 한 작가의 진솔한 여행 기록이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걸었던 아테네의 거리에서, 민주주의의 함성이 처음 터져 나온 아고라 광장에서, 그리고 파르테논 신전의 장엄한 기둥 아래서 저자는 인류 사유의 원형을 마주한다. 책은 단순히 역사적 사실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철학이 태동한 공간의 공기를 독자에게 고스란히 전한다.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올라 인간의 염원을 생각하고, 델피 신전 터에서 ‘너 자신을 알라’는 오래된 격언의 의미를 되새긴다. 아테네의 심장이었던 아고라를 거닐며 시민들의 자유로운 토론과 사상의 교류를 상상하고, 올림피아의 경기장에서 탁월함(아레테)을 향한 인간의 열망을 느낀다. 저자는 특유의 따뜻하고 통찰력 있는 시선으로 고대의 지혜와 오늘의 삶을 잇는다. 소크라테스의 질문법에서 소통의 본질을 발견하고, 플라톤의ㅊ 이데아에서 이상을 꿈꾸는 힘을,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에서 현실을 단단히 딛고 설 지혜를 길어 올린다. 철학은 박물관에 갇힌 유물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을 더 깊고 풍요롭게 만드는 살아있는 사유임을 여행의 모든 순간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리스, 서양 인문학의 고향』은 인문학의 첫걸음을 떼려는 이들에게는 가장 다정한 안내서가, 익숙한 고전의 새로운 의미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는 깊은 영감을 주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 이 책과 함께하는 여정은 그리스의 풍경을 눈에 담는 것을 넘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삶의 좌표를 성찰하는 특별한 인문학 여행으로 독자를 이끌 것이다.
[DeliAuthor]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DeliList]프롤로그: 인문학의 고향, 그 빛을 찾아 Chapter 1: 왜 모든 길은 그리스로 통하는가 Chapter 2: 돌과 바람이 말하는 것들, 장소의 인문학 Chapter 3: 철학자의 길을 걷다 Chapter 4: 오늘, 우리에게 그리스가 필요한 이유 Chapter 5: 나의 아테네, 나의 질문들 에필로그: 길 위에서 길을 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