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임마누엘 칸트’라는 이름을 교과서 속 난해한 철학자가 아니라, 오늘을 사는 청년에게 말을 건네는 한 인간으로 불러내는 어록집이다. 칸트의 대표 명언 10개를 엄선해 영어 원문과 자연스러운 우리말 번역을 함께 싣고, 그 명언 하나하나를 마치 칸트가 직접 청년 독자에게 조용히 설명해 주듯 해설했다. 각 장은 하나의 삶의 질문에서 출발한다. ‘나는 왜 이렇게 망설일까?’, ‘옳은 선택은 어떻게 아는가?’, ‘행복이란 정말 무엇인지?’ ‘왜 사람과 동물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한가?’, ‘지식 말고 지혜는 어떻게 쌓는가?’ 같은 질문들이다. 그 위에 칸트의 명언이 놓이고, 이어서 칸트가 자신의 시대와 경험을 바탕으로 오늘의 청년에게 들려주는 듯한 대화체 해설이 전개된다. 어려운 철학 용어 대신, 결심·관계·커리어·돈·습관 등 현실적인 키워드를 통해 설명하여, 철학을 실전 인생 전략으로 번역해 준다. 이 책은 단순한 명언 모음이 아니다. 각 장은 ‘이 명언을 오늘 무엇에 써먹을 것인가?’라는 관점으로 구성된다. 그래서 칸트의 ‘사페레 아우데(Sapere aude, 감히 알라)’, ‘너 자신과 타인을 목적으로 대하라’, ‘행복은 이성의 이상이 아니라 상상력의 이상이다’, ‘우리는 소유가 아니라, 없이도 살 수 있는 것으로 부유해진다’, ‘과학은 정리된 지식이고, 지혜는 정리된 삶이다’ 같은 문장들이 오늘의 공부법, 소비 습관, 인간관계, 커리어 설계, 멘탈 관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칸트 철학을 이미 공부한 사람에게는 핵심 문장을 현실적 언어로 재조명해 주는 실천형 해설서가 되고, 철학이 처음인 독자에게는 철학 입문의 문턱을 낮춰 주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한 장씩 가볍게 읽고 곱씹다 보면, 어느새 ‘생각만 많은 사람’에서 ‘원칙을 가진 실행가’로 한 걸음 나아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Chapter 1 이성의 용기를 가져라: 깨어난다는 것에 대하여 Chapter 2 도덕법칙과 일상의 선택 Chapter 3 행복, 상상력, 그리고 진짜 부자됨 Chapter 4 인간, 자연, 그리고 타자를 대하는 마음 Chapter 5 지식 이후에 남는 것: 지혜와 삶의 조직화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