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뇌, 진화의 밤: 인간과 동물의 렘수면 이야기

어젯밤, 이상한 꿈을 꾸지 않으셨나요? 꿈에서 이빨이 빠지거나 누군가에게 쫓기는 등 기묘하고 불길한 경험에 그 의미가 궁금했던 적이 있을 겁니다. 잠든 반려동물이 발을 씰룩거리거나 잠꼬대를 하는 모습을 보며 저 작은 머릿속에서는 어떤 세상이 펼쳐지고 있을지 호기심을 가져본 적은 없으신가요? 인간은 왜 꿈을 꾸고, 동물도 우리처럼 꿈을 꾸는 걸까요? 『꿈꾸는 뇌, 진화의 밤』은 이 오래된 질문에한 과학적 탐험기입니다. 이 책은 꿈이 만들어지는 뇌의 신비로운 극장, '렘수면'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잠의 두 얼굴인 렘수면과 비렘수면의 차이를 명쾌하게 설명하고, 왜 우리가 꿈속에서는 몸을 움직일 수 없는지 그 진화적 비밀을 파헤칩니다. 나아가 개의 짧은 렘수면과 늑대의 본능, 하루 종일 잠을 자는 고양이의 꿈, 그리고 몸집과 생존 환경에 따라 수면 패턴이 달라지는 코끼리와 기린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동물의 꿈을 엿보며 진화의 흔적을 추적합니다. 특히 이 책은 동물의 꿈이 생존을 위한 '행동 시뮬레이션'에 가깝다면, 인간의 꿈은 왜 복잡한 '이야기(서사)'의 형태를 띠는지 집중적으로 탐구합니다. 언어와 상상력이 어떻게 우리 꿈을 특별하게 만드는지, 그리고 꿈을 스스로 통제하는 '자각몽'과 아인슈타인의 영감이 된 꿈의 창의성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흥미진진하게 풀어냅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꿈이 단순한 하룻밤의 환상이 아니라, 불안을 해소하고 미래를 준비하며, 인간과 동물이 함께 걸어온 진화의 밤을 비추는 거울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콘다 숏북 작가 송란입니다.

프롤로그: 잠든 개는 왜 발을 씰룩거릴까? 제1장: 뇌가 깨어 있는 얕은 잠의 세계 제2장: 근육 마비의 진화적 이유 제3장: 포유류의 일상 복습: 개와 고양이의 꿈 제4장: 물 위와 하늘을 나는 꿈 제5장: 동물의 본능, 인간의 이야기 제6장: 상상력의 경계를 허무는 꿈 에필로그: 우리는 모두 꿈을 꾸며 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