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어로 세계를 묘사하는가, 아니면 창조하는가? 이 책은 ‘생각이 문장이 되고, 문장이 세계를 만든다’는 심오한 과정을 탐구하는 철학적 인문 에세이다. 우리는 매일 수만 가지 생각을 하고, 그중 일부를 골라 말과 글로 표현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그 문장들이 단순히 생각을 전달하는 도구에 그치지 않고, 우리의 감정과 인식, 관계, 나아가 삶 전체를 해석하고 재구성하는 ‘틀’이 된다는 사실을 깊이 성찰할 기회는 드물다. 20여 년간 스피치 전문가이자 에세이스트로 활동해온 저자 김숙희는 ‘말은 기술이 아니라 태도’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한 사람의 언어가 그의 세계관을 어떻게 빚어내는지를 섬세하게 추적한다. 이 책은 사고가 언어로 번역되는 심리적 구조부터, 같은 사건도 어떤 문장으로 서술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현실이 되는 ‘언어적 세계 창조’의 원리를 파헤친다. 또한 경험 그 자체보다 그것을 해석하는 ‘문장의 힘’이 어떻게 우리의 일과 관계, 삶의 질을 결정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증명한다. 책은 철학적 사유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단정하는 문장’을 ‘질문하는 문장’으로 바꾸는 법,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본질을 꿰뚫는 언어 습관, 사고의 폭을 넓히는 문장 훈련법 등 일상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천적 기술들을 제안한다. 시인의 감수성으로 문장의 결을 살피고, 제주와 도시의 길 위에서 길어 올린 성찰을 더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의 문장’을 단단하게 다듬어 ‘자신의 세계’를 주체적으로 다시 쓰도록 이끈다. 이 책은 언어의 한계가 세계의 한계라고 말했던 철학자의 통찰을 넘어, 나의 문장을 바꾸는 일이 곧 내 세계의 지평을 넓히는 일임을 깨닫게 할 것이다.
[DeliAuthor]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DeliList]프롤로그: 당신의 문장은 어떤 세계를 쓰고 있는가 Chapter 1: 생각은 어떻게 문장이 되는가 Chapter 2: 문장은 어떻게 세계를 재구성하는가 Chapter 3: 나의 세계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Chapter 4: 생각의 문장을 단단하게 만드는 기술 Chapter 5: 삶의 언어가 바뀌는 순간들 에필로그: 다시, 당신의 세계를 쓰는 문장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