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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노란 들판, 민들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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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노란 들판, 민들레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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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 돌 틈, 볕 좋은 들녘, 묵묵한 산길까지. 어디서나 발에 밟히면서도 꿋꿋하게 노란 꽃을 피워 올리던 민들레가 있었습니다. 흔해서 귀한 줄 몰랐고, 잡초라 불렸지만 누구보다 끈질긴 생명력으로 우리 곁을 지키던 꽃. 봄이면 쌉싸래한 잎을 뜯어 갓 삶은 돼지고기 수육에 쌈 싸 먹던 그 맛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우리네 삶의 소박한 풍경이자 기억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 흔하던 노란 들판이 조금씩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민들레가 가진 놀라운 약효, 특히 간과 위를 다스리는 ‘포공영(蒲公英)’으로서의 효능이 널리 알려지면서, 사람들의 무분별한 채취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귀한 약재라는 이름 아래, 우리의 추억이 서린 들꽃은 조용히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사라져가는 민들레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에서 시작된 기록입니다. 『동의보감』 속 지혜부터 현대 과학이 밝혀낸 민들레의 놀라운 성분까지, 땅의 치유력을 품은 민들레의 가치를 재발견합니다. 뿌리, 잎, 꽃 어느 하나 버릴 것 없는 민들레를 우리 몸과 마음을 위해 어떻게 지혜롭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더 나아가, 이 책은 단순한 활용법을 넘어 ‘공존’의 지혜를 이야기합니다. 자연을 해치지 않는 ‘착한 채취’의 원칙은 무엇인지, 우리 집 작은 텃밭에서 민들레를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그리고 사라진 노란 들판을 되찾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하고자 합니다. 이 기록이 민들레 홀씨처럼 널리 퍼져, 우리 다음 세대도 노란 민들레가 가득한 들판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DeliAuthor]

안녕하세요! 콘다 숏북 작가 송란입니다.

[DeliList]

프롤로그: 작지만 위대한 생명에게 보내는 편지 Chapter 1: 노란 들판이 사라져가는 자리, 묻어두었던 우리의 기억을 꺼내다 Chapter 2: 민들레의 재발견: 땅의 치유력, 포공영 Chapter 3: 노란 들판을 되찾는 기록: 올바른 활용과 보존의 지혜 에필로그: 다시, 민들레 홀씨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