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접기
복어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복어가식탁에오르기까지_thumbnail
구매 가능

복어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
마음에 드셨나요?
[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치명적인 독을 품은 생선, 복어. 그 이름만으로도 사람들은 두려움과 호기심을 동시에 느낍니다. ‘죽음과도 바꿀 만한 맛’이라는 찬사를 받기까지, 복어가 인류의 식탁에 오르는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습니다. 수천 년 전 선사 시대의 조상들은 어떻게 이 위험한 생선을 처음 맛보았을까요? 이름도 없던 시절, 수많은 희생을 통해 어떤 부위는 먹을 수 있고 어떤 부위는 피해야 하는지를 처절하게 학습했을 것입니다. 이 책은 맹독을 가진 복어가 어떻게 최고의 미식 재료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 그 길고 험난한 도전의 역사를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생생하게 따라갑니다. 강력한 신경독 ‘테트로도톡신’의 정체가 밝혀지기 전까지 인류가 겪어야 했던 수많은 시행착오, 병사들이 복어를 먹고 죽어 나가자 전국에 ‘복어 금식령’을 내렸던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대의 이야기, 그리고 금기를 깨고 복어 요리의 합법화를 이끈 이토 히로부미의 역사적인 결단까지. 위험을 통제하고 지식으로 승화시킨 인간의 집념을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독의 결정체라 불리는 ‘복어알’마저 안전한 음식으로 만들어낸 일본의 전통 발효법 ‘누카즈케’의 비밀은 이 역사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이 책은 단순한 음식 이야기를 넘어, 미지의 위험에 맞서 지식과 기술을 축적해 온 인류의 위대한 성취와 미식 문화의 발전사를 조명합니다. 한 접시의 복어 요리에 담긴 수천 년의 투쟁과 지혜를 만나보십시오.

[DeliAuthor]

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

프롤로그: 죽음과 맞바꾼 미식의 유혹 Chapter 1: 선사 시대의 식탁에 오른 최초의 복어 Chapter 2: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이름의 죽음 Chapter 3: 금지된 생선,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금식령 Chapter 4: 최초의 복어 조리사, 이토 히로부미의 결단 Chapter 5: 독의 정수를 길들이다, 복어알 요리의 탄생 에필로그: 한 접시의 복어 요리에 담긴 인류의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