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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일본 제국주의 설계자. 이토히로부미일본제국주의설계자_thumb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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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일본 제국주의 설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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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히로부미. 우리에게는 침략의 원흉으로 각인된 이름이다. 그러나 그를 단순히 악의 화신으로 규정하는 것만으로는 일본 제국주의라는 거대한 시스템이 어떻게 탄생하고 작동했는지 온전히 이해할 수 없다. 이 책은 이토 히로부미를 ‘일본 제국’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한 최고경영자(CEO)이자 시스템 설계자(Architect)의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막부 타도의 선봉에 섰던 청년 시절부터, 서구 문물을 직접 체험하고 일본 근대화의 청사진을 그린 이와쿠라 사절단 활동, 프로이센 모델을 기반으로 대일본제국 헌법을 만들어낸 헌법 제정자로서의 모습까지 그의 삶을 입체적으로 추적한다. 나아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동아시아의 판도를 뒤바꾼 전략가로서의 면모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초대 통감으로 부임하여 식민 지배의 기틀을 닦은 그의 행적을 냉철하게 분석한다. 이 책은 이토 히로부미 개인에 대한 단편적인 평가를 넘어, 그가 어떤 시대적 배경 속에서 어떤 논리로 국가를 설계하고 제국을 꿈꾸었는지 그 과정과 결과를 해부한다. 그의 성공과 실패, 합리성과 잔혹성을 동시에 들여다봄으로써 우리는 한 개인의 야망이 어떻게 한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고, 나아가 주변국의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는지 목도하게 될 것이다. 이는 비단 과거의 이야기에 머무르지 않는다. 한 명의 리더가 설계한 시스템이 얼마나 강력하고 위험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시스템이 남긴 유산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묻게 하는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DeliAuthor]

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

프롤로그: 왜 지금 이토 히로부미인가? Chapter 1: 변방의 사무라이, 세계를 눈에 담다 Chapter 2: 메이지 유신의 설계자, 근대 국가의 초석을 놓다 Chapter 3: 제국의 야망, 대륙으로 뻗어 나가다 Chapter 4: 조선의 그림자, 초대 통감의 두 얼굴 Chapter 5: 하얼빈의 총성, 설계자의 최후와 남겨진 유산 에필로그: 설계자는 사라져도 시스템은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