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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전 자산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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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1801년 신유박해, 한때는 임금의 총애를 받던 학자 정약전은 하루아침에 대역죄인이 되어 세상의 끝, 흑산도로 내쳐진다. 모든 것을 잃은 그에게 남은 것은 거친 파도 소리와 막막한 절망뿐. 죽음보다 깊은 고독 속에서 그는 낯선 바다 생물들에게서 기이한 위안을 발견하고, 잊혔던 학자로서의 호기심을 다시 깨운다. 이 책은 정약전이 흑산도 유배지에서 바다 생물에 관한 기록 『자산어보』를 집필하는 과정을 한 편의 소설처럼 그려낸다. 흑산도 바다를 손금 보듯 꿰고 있는 젊은 어부 '장창대'와의 만남은 그의 삶에 새로운 전환점이 된다. 학문과 지혜를 갈망하는 어부와, 책에는 없던 바다의 생생한 지식이 필요했던 학자. 신분과 세대를 뛰어넘은 두 사람의 지적 교류와 우정은 삭막했던 유배지의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어준다. 『정약전 자산어보』는 단순한 역사 기록의 재현을 넘어, 절망의 한복판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길어 올린 한 인간의 위대한 분투를 담고 있다. 거친 파도와 싸우며 물고기를 잡고, 밤에는 먹을 갈아 그 이름을 기록하는 정약전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지식이 어떻게 삶을 구원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내는지를 목격하게 될 것이다.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진리를 탐구하는 것을 멈추지 않았던 한 학자의 고뇌와 성찰, 그리고 그가 남긴 지적 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DeliAuthor]백향아 투명한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 사람 글로써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연구하는 인생 문화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DeliList]프롤로그: 검은 파도가 삼킨 이름 Chapter 1: 첫 만남, 낯선 세상의 문을 열다 Chapter 2: 학자와 어부, 지식을 엮다 Chapter 3: 유배객의 무게, 파도에 새긴 시름 Chapter 4: 자산어보의 탄생, 절망에서 건져 올린 학문 Chapter 5: 섬에 남긴 유산, 앎은 삶이 되고 에필로그: 먹물은 마르고, 이야기는 파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