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설립한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Blue Origin)'. 스페이스X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블루오리진은 마치 거북이처럼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들의 라틴어 모토 'Gradatim Ferociter'는 '한 걸음씩, 사납게'라는 뜻으로, 신중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 그들의 철학을 상징합니다. 이 책은 블루오리진의 현재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미래의 비전을 구체적으로 조망합니다. 우주 관광 시대를 연 준궤도 로켓 '뉴 셰퍼드'의 성과와 한계, 그리고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스타십과 경쟁할 거대 재사용 로켓 '뉴 글렌'의 개발 현황을 심층적으로 파헤칩니다. 왜 그들은 스페이스X보다 느리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까요? 여기에는 베조스가 그리는 더 큰 그림, 즉 '수백만 명의 인류가 우주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거대한 인프라 구축 전략이 숨어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IPO(기업공개) 계획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전망을 제시합니다. 블루오리진이 아직 상장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 베조스의 막대한 사재 출연이 갖는 의미, 그리고 만약 상장한다면 예상되는 기업가치와 시가총액 시나리오를 구체적인 근거와 함께 분석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블루오리진이 단순한 로켓 회사가 아니라, 미래 우주 경제의 핵심 인프라를 장악하려는 거대한 야망을 가진 '우주판 아마존 웹 서비스(AWS)'임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스페이스X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우주 시대를 열어갈 거인, 블루오리진의 모든 것을 이 한 권에 담았습니다.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거북이는 토끼를 이길 수 있을까 Chapter 1: Gradatim Ferociter - 천천히, 그러나 사납게 Chapter 2: 뉴 셰퍼드와 뉴 글렌 - 우주를 향한 두 개의 발 Chapter 3: 베조스의 꿈 - 수백만 명이 우주에서 사는 세상 Chapter 4: 블루오리진은 언제 상장할까? (feat. 기업가치) Chapter 5: 스페이스X와는 다른 길, 우주 인프라의 지배자 에필로그: 새로운 우주 해적의 출현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