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을 대중화하겠다.” 괴짜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의 담대한 포부는 버진갤럭틱이라는 이름으로 현실이 되었다. 하늘과 우주의 경계, ‘카르만 라인’을 넘어 푸른 행성을 바라보는 경험을 소수의 우주비행사가 아닌,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겠다는 꿈. 이 책은 그 꿈의 현재와 미래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투자자와 예비 창업가를 위한 실질적인 통찰을 제공하는 해적선장의 항해일지다. 버진갤럭틱은 2021년 리처드 브랜슨 자신을 태운 첫 완전 유인 우주 비행에 성공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화려한 순간도 잠시, 주력 우주선 'VSS 유니티'는 2024년 6월 마지막 비행을 끝으로 명예롭게 퇴역했다. 현재 버진갤럭틱은 상업 비행을 전면 중단하고 미래를 위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시장의 평가는 냉혹하다. 한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주가는 바닥을 기고 있으며, 막대한 현금 소진 속도는 회사의 생존 자체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그러나 이것이 이야기의 끝일까? 캡틴후크의 시선은 절망이 아닌 기회가 머무는 곳을 향한다. 버진갤럭틱의 진정한 미래는 바로 차세대 우주선 '델타 클래스'에 달려있다. 이 책은 왜 델타 클래스가 버진갤럭틱의 운명을 바꿀 ‘게임 체인저’인지, 기존 VSS 유니티와 비교해 수익성을 어떻게 극대화할 수 있는지 기술적, 재무적 관점에서 집요하게 파고든다. 더 나아가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는 다른, 버진갤럭틱만의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과 시장 포지셔닝을 분석하며 뉴 스페이스 시대의 복잡한 경쟁 구도를 명쾌하게 정리한다. 이 책은 단순한 기업 분석서가 아니다. 하나의 담대한 꿈이 어떻게 비즈니스가 되고,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는지 생생하게 보여주는 실전 경영 사례집이다. 버진갤럭틱의 여정은 곧 무자본 창업, 선매출 전략, 담대한 목표 설정이라는 ‘해적 창업’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 과연 버진갤럭틱은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주관광 시대를 활짝 열 수 있을까?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뉴 스페이스 산업의 미래를 읽는 눈을 기르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모든 해적들을 위한 영감을 얻게 될 것이다.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괴짜 억만장자의 우주를 향한 꿈 Chapter 1: 버진갤럭틱, 무엇을 위해 태어났는가 Chapter 2: 현재의 기로 - VSS 유니티의 퇴역과 재정적 현실 Chapter 3: 미래의 승부수 - 게임 체인저 '델타 클래스' Chapter 4: 비즈니스 모델과 경쟁 환경 분석 Chapter 5: 뉴 스페이스 시대, 버진갤럭틱의 좌표는 어디인가 에필로그: 하늘의 경계를 허무는 해적선에 올라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