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oscale은 어떤 회사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볼 때, 우리는 인류의 꿈과 미래를 그린다. 하지만 그곳에는 인류가 쏘아 올린 수많은 인공위성들의 잔해, 즉 '우주 쓰레기'가 시한폭탄처럼 떠돌고 있다. 통제 불능의 파편들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위성이나 우주정거장을 위협하며 인류의 우주 활동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는 잠재적 재앙이다. 이 거대한 문제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우주 청소부'라는 전례 없는 시장을 개척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일본의 '아스트로스케일(Astroscale)'이다. 이 책은 아스트로스케일이 어떤 회사이며, 어떻게 우주 쓰레기 문제에 대한 상업적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2013년, 창업자 오카다 미츠노부가 단 하나의 명확한 비전, '우주의 지속가능성'을 내걸고 회사를 설립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고 궤도에서 이탈시키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들, 예를 들어 랑데부 및 근접 운용(RPO), 로봇 팔, 도킹 플레이트 기술 등을 상세히 파헤친다. 특히, 세계 최초로 우주 쓰레기 제거 기술을 실증한 ELSA-d 미션과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협력하여 실제 로켓 상단을 추적·조사하는 ADRAS-J 미션의 성공은 이들이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현실적인 솔루션을 보유했음을 증명한다. 또한 이 책은 아스트로스케일이 홀로 뛰고 있는 것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준다. 스위스의 클리어스페이스(ClearSpace), 미국의 모멘터스(Momentus)와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 등 궤도상 서비스(On-orbit Servicing) 시장의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주요 기업들의 전략과 기술을 비교 분석하여 아스트로스케일만의 강점과 차별점을 조명한다. 마지막으로, 2024년 6월 도쿄 증권거래소 상장(IPO) 과정을 통해 이 회사의 재무적 잠재력과 미래 주가 전망을 냉철하게 분석하며, 아스트로스케일의 도전이 인류의 미래와 투자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심도 있게 탐구한다. 이 책은 뉴 스페이스 시대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수적인 안내서가 될 것이다.

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프롤로그: 우주 청소부의 시대가 온다 Chapter 1: 위성들의 무덤, 그곳에서 피어난 비즈니스 Chapter 2: 아스트로스케일의 기술,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는 법 Chapter 3: 실전 돌입, ADRAS-J와 ELSA-d 미션 Chapter 4: 별들의 전쟁, 궤도상 서비스 시장의 경쟁자들 Chapter 5: 도쿄 증시 상장, 아스트로스케일의 미래와 주가 전망 에필로그: 지속가능한 우주를 향한 위대한 첫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