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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비밀스런 나의 보물, 우산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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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비밀스런 나의 보물, 우산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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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5월 초순, 저는 배낭 하나 메고 강원도 홍천의 깊은 산으로 향합니다. 그곳에는 저만 아는 비밀스러운 보물, 바로 우산나물 군락지가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솜털 보송한 첫 순을 한가득 따와 정성껏 데치고 소분해 냉동실에 채워두면, 다음 해 봄이 올 때까지 우리 집 밥상은 걱정이 없습니다. 흔한 나물이 아니기에 더 귀하고, 자연이 내어준 선물이기에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이 책은 60대에 접어들어 등산이라는 취미를 통해 우연히 만난 숲속의 친구, 우산나물에 대한 저의 애정 어린 기록입니다. 인생 2막에서 발견한 초록빛 즐거움은 단순한 반찬거리를 넘어,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자연의 지혜를 배우는 소중한 과정이 되었습니다. 책에는 제가 여러 해 동안 발품을 팔며 알아낸 우산나물 군락지를 찾아가는 길, 독초인 삿갓나물과 정확히 구별하는 방법, 그리고 가장 연하고 맛있는 첫 순을 알아보는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또한, 갓 채취한 우산나물의 신선함을 그대로 간직하는 손질법부터 색과 식감을 살리는 데치기 비법, 쌉쌀함을 감칠맛으로 바꾸는 시간의 기술, 그리고 일 년 내내 반찬 걱정을 덜어주는 냉동 보관법까지, 저만의 살림 지혜를 아낌없이 눌러 담았습니다. 들기름에 조물조물 무친 기본 나물무침부터 입맛 돋우는 볶음과 장아찌, 특별한 날을 위한 비빔밥과 전 레시피까지, 우산나물이 우리 집 밥상의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여정을 함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자연이 주는 치유의 맛을 통해 소박하지만 충만한 행복을 찾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바칩니다.

[DeliAuthor]

안녕하세요! 콘다 숏북 작가 송란입니다.

[DeliList]

프롤로그: 산이 내게 허락한 특별한 선물 제 1부. 산을 오르다, 우산을 만나다 제 2부. 일 년을 버티는 지혜, 우산나물 저장법 제 3부. 우산나물, 우리 집 밥상 위의 주인공 에필로그: 다시, 5월의 산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