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재명이라는 한 정치인의 사상과 철학을 그의 ‘말’을 통해 집요하게 추적한다. 인권 변호사 시절부터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를 거쳐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가 되기까지, 그의 발언은 언제나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누군가는 그의 말을 ‘사이다’라며 환호했고, 다른 누군가는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나 그 논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그의 말이 가리키는 방향은 놀라울 만큼 일관된 지점을 향하고 있었다. 바로 ‘자유’, ‘민주주의’, ‘인권’, 그리고 ‘법치’라는 우리 시대의 핵심 가치다. 『자유를 사랑한 이재명 어록집』은 흩어져 있던 그의 발언들을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키워드로 엮어낸 첫 번째 기록물이다. 이 책은 단순히 그의 말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각 어록이 어떤 시대적 배경과 사건 속에서 탄생했는지, 제3자의 시선에서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한다. 독자들은 책장을 넘기며 한 정치인이 어떻게 자신의 철학을 벼려왔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사법 정의의 문제에 대해 어떤 해법을 제시해왔는지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재명에 대한 맹목적인 지지나 비판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의 말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과제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제안이다. 그의 언어가 어떻게 시대를 관통하고, 때로는 시대와 불화하며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결국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성찰하는 여정이 될 것이다. 그의 말을 직접 확인하고 판단하는 것은 이제 독자의 몫이다.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그의 말, 자유를 향한 나침반 Chapter 1: 광야의 변호사, 권력에 맞서다 Chapter 2: 성남의 개혁가, 시민이 주인인 도시를 꿈꾸다 Chapter 3: 경기도의 리더, 더 큰 자치와 민주주의를 실험하다 Chapter 4: 대선후보,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하다 Chapter 5: 당대표, 위기의 민주주의를 지키다 에필로그: 말이 아닌 행동으로, 행동이 아닌 제대로 된 성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