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당을 중심으로 발의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대한민국 정치와 사법 시스템에 거대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가의 존립을 위협하는 내란 및 외환의 죄를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다루겠다는 취지이지만, 그 이면에는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라는 헌법의 대원칙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공존합니다. 이 책은 바로 이 폭풍의 한가운데로 항해하는 한 척의 탐사선입니다. 먼저 '내란전담재판부'라는 함선의 설계도를 낱낱이 펼쳐 보입니다.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사건을 다루며,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법안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분석합니다. 그다음으로는 '합헌'과 '위헌'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해류를 따라갑니다. '합헌'을 주장하는 측은 국가 안보 사건의 특수성과 재판의 효율성을 내세웁니다. 이들의 논리가 어떻게 법률적으로 구성되는지, 기존의 전담재판부와는 무엇이 같고 다른지를 심층적으로 탐구합니다. 반대로 '위헌'을 경고하는 목소리는 헌법이 보장하는 사법부 독립과 모든 국민이 법관에 의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이들의 주장이 어떤 헌법적 가치에 기반하고 있는지, 왜 이것이 '특별법원'의 망령을 소환하는지를 파헤칩니다. 나아가 이 책은 역사의 망원경을 통해 과거 권위주의 정권 시절의 특별재판소가 민주주의에 어떤 상처를 남겼는지 되짚어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현재의 논쟁을 더욱 깊이 있고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내란전담재판부: 합헌인가? 위헌인가?』는 단순히 한쪽의 편을 들지 않습니다. 대신 독자 여러분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가장 정확한 사실, 균형 잡힌 법리적 분석, 그리고 냉철한 역사적 통찰을 제공하는 항해일지가 될 것입니다. 이 중대한 갈림길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배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우리 모두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DeliAuthor]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프롤로그: 폭풍의 눈, 내란전담재판부라는 이름의 함선 Chapter 1: 내란전담재판부, 그 설계도를 펼치다 Chapter 2: 합헌의 닻: 효율성과 전문성이라는 항변 Chapter 3: 위헌의 암초: 사법부 독립과 공정한 재판의 원칙 Chapter 4: 역사의 망원경: 특별재판소의 과거와 현재 Chapter 5: 선장의 항해일지: 균형 잡힌 시각과 냉철한 판단 에필로그: 미래의 뱃길을 정할 당신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