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몰타, 그 파란만장한 현대사 중심에는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정치 무대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바로 몰타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이자 장관, 그리고 마침내 국가 원수의 자리에 오른 아가타 바바라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교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교육이야말로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초석임을 깨닫습니다. 불평등과 낡은 관습이 만연했던 시대, 그녀는 여성과 노동자,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험난한 정치의 길로 뛰어들었습니다. 수많은 편견과 장벽에 부딪히면서도 그녀는 꺾이지 않는 신념으로 몰타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이 책은 아가타 바바라가 교육부 장관으로서 어떻게 무상 의무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고, 노동부 장관으로서 남녀 동일 임금과 출산휴가를 법제화했으며, 대통령으로서 정치적 격변기에 국가의 통합을 지켜냈는지, 그 극적인 삶의 궤적을 생생하게 따라갑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단순히 한 여성 정치인의 성공 신화가 아닙니다. 이는 한 개인이 어떻게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 국가 전체의 운명을 긍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위대한 리더십의 기록이자, 우리 모두에게 깊은 영감과 용기를 주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DeliAuthor]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DeliList]프롤로그: 지중해의 작은 거인, 역사를 바꾼 여인 Chapter 1: 자바르의 교사, 새로운 몰타를 꿈꾸다 Chapter 2: 최초의 여성 의원, 변화를 향한 고독한 외침 Chapter 3: 교육 혁명, 미래의 씨앗을 심다 Chapter 4: 교실을 넘어, 복지 국가의 초석을 놓다 Chapter 5: 공화국의 정점에서, 격동의 시대를 이끌다 에필로그: 사라지지 않는 등대, 아가타 바바라의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