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pace Inc.는 어떤 회사

21세기 우주 개발은 국가 주도의 경쟁을 넘어 민간 기업이 혁신을 이끄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로 전환되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달을 향한 새로운 열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본의 우주 스타트업 'ispace Inc.'는 이 거대한 흐름의 선두에서 달 개척이라는 담대한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는 핵심 플레이어입니다. 이 책은 ispace의 창업자 하카마다 다케시가 '구글 루나 XPRIZE'라는 원대한 도전에서 영감을 받아 회사를 설립한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꿈을 향한 열정으로 뭉친 작은 팀이 어떻게 일본을 넘어 세계적인 우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그들의 창업 정신과 초기 난관들을 생생하게 따라갑니다. 2023년 4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ispace의 첫 번째 달 착륙 미션 'HAKUTO-R 미션 1'은 착륙 최종 단계에서 실패라는 아쉬운 결과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ispace는 이를 단순한 실패로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착륙 실패의 기술적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축적한 방대한 비행 데이터가 왜 미래 성공의 가장 확실한 자산이 되는지를 설명합니다. 실패를 통해 배우고, 더 강해져 돌아오는 그들의 집요한 실행력과 위기관리 능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ispace가 꿈꾸는 '달의 경제'는 과연 무엇일까요? 이 책은 ispace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인 '페이로드 서비스'와 '데이터 서비스', 그리고 궁극적 목표인 '자원 개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분석합니다. 단순히 탐사선을 보내는 것을 넘어, 달의 물 자원을 활용해 지구와 달을 잇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그들의 원대한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또한, 아스트로보틱(Astrobotic),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 등 강력한 경쟁자들과의 비교를 통해 ispace만이 가진 기술적, 전략적 강점이 무엇인지 명확히 보여줍니다. ispace의 도전은 한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넘어, 인류가 우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거대한 서사의 일부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달이 더 이상 바라보기만 하는 대상이 아닌, 새로운 경제와 기회의 땅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우주 산업의 미래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프롤로그: 새로운 우주 경쟁의 서막, 달을 향한 민간의 도전 Chapter 1: 구글이 쏘아 올린 꿈, HAKUTO-R의 탄생 Chapter 2: 실패가 아닌 데이터, 미션 1의 값진 교훈 Chapter 3: 달의 경제를 연다, ispace의 비즈니스 모델 Chapter 4: 달을 향한 경주, 경쟁자들과 ispace의 차별점 Chapter 5: 지구와 달을 잇는 길, ispace의 미래 로드맵 에필로그: 인류의 활동 영역을 우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