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 위에서 배운 존재의 가벼움과 단단함

이 책은 제주 오름을 오르며 깨달은 ‘존재의 가벼움’과 ‘존재의 단단함’이라는 두 가지 태도를 인간의 삶과 마음의 구조에 연결해 탐구하는 철학적 인문 에세이입니다. 오름은 산처럼 거대하여 우리를 압도하지도, 언덕처럼 평범하여 무심코 지나치게 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적당한 높이와 부드러운 능선으로 우리를 초대해, 스스로의 힘으로 오르고 숨을 고르며 주변을 돌아보게 합니다. 그 고요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우리 존재의 무게와 중심을 가늠하게 됩니다. 저자는 오름의 풍경과 그 위를 스치는 바람, 발밑의 흙과 풀의 감촉, 정상에서 마주하는 드넓은 시야를 통해 가벼움과 단단함이 어떻게 한 존재 안에서 공존할 수 있는지 사유합니다. 가벼움은 불필요한 생각과 감정의 짐을 내려놓고 세상을 명료하게 바라보는 지혜이며, 단단함은 어떤 바람에도 흔들릴지언정 부러지지 않는 내면의 중심을 지키는 힘입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친 삶이 아니라, 가벼우면서도 단단하고, 단단하면서도 가벼운 존재의 균형을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요?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오름이라는 작은 우주가 건네는 말을 통해, 독자들은 잠시 멈춰 자신의 삶을 재배열하고, 감정의 무게를 덜어내는 동시에 신념의 뿌리를 굳건히 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오름 위에서 발견한 존재의 비밀은, 결국 우리 각자의 삶이라는 오름을 오르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지도가 되어줄 것입니다.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프롤로그: 오름, 존재의 균형을 묻다 Chapter 1: 오름은 왜 ‘존재’를 가르치는가 Chapter 2: 가벼워진다는 것은 무엇인가 Chapter 3: 단단함은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Chapter 4: 가벼움과 단단함의 공존에 대한 성찰 Chapter 5: 오름 위에서 배운 삶의 방향 에필로그: 다시, 오름에 오르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