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오패스

당신의 삶을 교묘하게 조종하고 아무런 죄책감 없이 당신의 에너지를 빼앗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단순한 ‘나쁜 사람’이 아닐 수 있다. 우리 주변 25명 중 1명꼴로 존재한다는 소시오패스는 매력적인 가면을 쓰고 다가와 우리의 일상과 관계를 송두리째 파괴하는 ‘영혼의 약탈자’다. 이 책은 ‘소시오패스’라는 존재의 실체를 심리학과 뇌과학적 근거를 통해 명확히 파헤친다. 공감 능력이 결여된 그들의 뇌는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왜 죄책감 없이 타인을 해칠 수 있는지 그 근본적인 원인을 탐구한다. 더 나아가 가스라이팅, 사랑 폭탄, 삼각관계 조장 등 그들이 먹잇감을 고르고 길들이기 위해 사용하는 정교한 심리 조종 기술들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낱낱이 분석한다. 가장 교묘한 점은 그들이 직장 상사, 동료, 연인, 심지어 가족이라는 평범한 얼굴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당신이 일상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소시오패스를 식별하는 법을 제시하고, 그들의 덫에 걸려들지 않도록 자신을 보호하는 실질적인 방어 기술을 안내한다. ‘무대응법(Gray Rock)’, ‘단호한 경계 설정’, ‘완전한 관계 단절’ 등 구체적인 대처법과 함께, 이미 그들에게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심리적 회복과 치유의 과정까지 담았다. 이것은 단순한 심리 분석서가 아니라, 당신의 삶을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생존 가이드다.

아르시안(Arsian) 라틴어 Ars는 예술, 창조의 행위이고, -ian은 그것을 삶으로 삼는 사람을 뜻한다. 아르시안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의 미세한 결을 감각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온도와 여운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다. 보이지 않는 것이 남기는 흔적을 믿으며, 삶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창조로 받아들인다. 그의 글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물고, 화려하지 않지만 또렷한 빛을 가진다.

프롤로그: 우리 곁의 투명한 약탈자 Chapter 1: 가면 뒤의 얼굴, 소시오패스란 누구인가 Chapter 2: 공감 능력이 없는 뇌, 그들의 머릿속 탐구 Chapter 3: 영혼을 갉아먹는 기술, 심리 조종의 모든 것 Chapter 4: 직장과 가정, 일상에 숨은 소시오패스 Chapter 5: 나를 지키는 방패, 소시오패스 대처법과 회복의 길 에필로그: 이해를 넘어 생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