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과 멈춤을 제주에서 배웠다

우리는 왜 이토록 쉼 없이 달려가는가. 무엇이 우리를 불안하게 하여 멈추지 못하게 하는가. 이 책은 현대인의 삶을 지배하는 ‘속도’와 ‘소진’의 문제에 대한 하나의 대답을 제주에서 찾아 나선 인문 에세이다. 수천 회의 강연과 코칭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은 저마다의 속도에 갇혀 있었다. 더 빨리, 더 높이, 더 많이를 외치는 세상 속에서 정작 자신의 리듬을 잃어버린 채 흔들리고 있었다. 저자는 그 해답의 실마리를 제주의 자연 속에서 발견한다. 끊임없이 불어오지만 거침없이 돌아갈 줄 아는 바람에서 ‘흐름’을, 수만 년의 세월을 견디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는 돌담과 오름에서 ‘멈춤’을 배운다. 이 책은 바람, 오름, 바다, 숲길 등 제주의 풍경을 길잡이 삼아 삶의 두 가지 호흡인 ‘흐름’과 ‘멈춤’의 균형을 탐구한다. 흐름은 변화에 적응하고 낡은 것을 흘려보내는 유연함의 힘이다. 멈춤은 나의 중심을 지키고, 본질을 꿰뚫어 보며, 다음 걸음을 위한 에너지를 축적하는 단단함의 힘이다. 어느 한쪽에 치우친 삶은 균형을 잃고 만다. 독자는 제주의 자연을 산책하듯 이 책을 읽으며, 빠르게 오를수록 풍경을 잃는다는 오름의 가르침과 막혀도 돌아갈 줄 아는 바람의 지혜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무엇을 흘려보내고 무엇을 단단히 붙잡아야 하는지, 나만의 속도를 되찾는 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흐름과 멈춤이 조화될 때, 우리의 삶은 비로소 깊고 단단해진다.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프롤로그: 속도가 우리를 잃게 할 때 Chapter 1: 흐름과 멈춤은 자연이 가진 두 개의 호흡 Chapter 2: 제주의 바람이 가르쳐준 ‘흐름의 철학’ Chapter 3: 제주의 오름이 말하는 ‘멈춤의 지혜’ Chapter 4: 바다에서 배운, 흔들리지만 안정된 삶 Chapter 5: 흐름과 멈춤이 함께 만드는 삶의 균형 에필로그: 나만의 속도를 찾는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