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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풍이라 불리는 '갯기름나물'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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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마음이 바빠집니다. 낚싯대가 아닌 낫과 장화를 챙겨 고무보트에 오릅니다. 목적지는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 그곳의 험한 바위틈에 저의 오랜 연인, 방풍나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친 해풍과 찬 이슬을 맞고도 기어이 새순을 틔우는 그 생명력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원래는 참돔을 낚으러 떠난 길 위에서 우연히 만난 인연이었습니다. 바위 절벽에 뿌리내린 푸른 잎사귀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특한 향기에 매료된 순간, 저는 이 나물이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선 특별한 존재임을 직감했습니다. 뭍으로 돌아와 데친 나물 한 점을 초장에 찍어 입에 넣었을 때,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풍미가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행복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방풍나물’이라 부르며 먹는 이 식물의 진짜 이름은 따로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 책은 우리가 사랑하는 이 나물의 진짜 정체인 ‘갯기름나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왜 ‘방풍(防風)’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는지, 그 이름에 담긴 놀라운 효능은 무엇인지, 그리고 바닷가 식물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하고 건강한 풍미의 비밀을 파헤칩니다. 단순한 식물 정보를 넘어, 무인도 바위틈에서 갯기름나물을 채취하며 배운 삶의 지혜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싹을 틔우는 작은 나물에게서 우리는 어떤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이 책과 함께 향긋한 갯기름나물의 세계로, 그리고 자연이 들려주는 깊은 삶의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DeliAuthor]

안녕하세요! 콘다 숏북 작가 송란입니다.

[DeliList]

프롤로그: 바다를 사랑하는 내가 방풍나물에 반한 이유 Chapter 1: 바람을 이기는 나물, 방풍나물의 모든 것 Chapter 2: 우리가 뜯는 방풍나물의 진짜 이름, 갯기름나물 Chapter 3: 갯기름나물의 놀라운 효능 Chapter 4: 무인도로 떠나는 방풍나물 채취 여행 Chapter 5: 맛과 향으로 몸을 깨우는 건강한 풍미 Chapter 6: 갯기름나물에게서 배우는 삶의 지혜 에필로그: 다시, 방풍나물이 피어나는 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