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기: 기억하자 우리 형제

2014년 10월, 한 대한민국 국민이 중국 단둥에서 사라졌습니다. 그의 이름은 김국기.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탈북민들을 위해 헌신하던 평범한 가장이었습니다. 그는 굶주리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따뜻한 국수 한 그릇과 잠자리를 내어주던 선한 이웃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한 정권은 그에게 '국가정보원 스파이'라는 터무니없는 누명을 씌워 납치했고, 현재까지도 생사조차 불투명한 상태로 무기노동교화형이라는 굴레 속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북한에 억류된 대한민국 국민 김국기의 삶과 신념을 추적합니다. 그가 왜 위험을 무릅쓰고 압록강변에서 탈북민을 도왔는지, 그의 헌신적인 활동이 동족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생생하게 복원합니다. 또한, 북한이 자행한 거짓 기자회견의 실체와 국제 사회의 비판, 그리고 그를 구출하기 위한 우리 정부와 시민사회의 노력을 조명합니다. 그의 이야기는 단지 한 개인의 비극을 넘어, 국가가 자국민을 보호해야 할 책임과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묻는 우리 모두의 과제입니다. 차가운 철창 속에서 10년이 넘는 세월을 보냈을 김국기. 그는 지금 어떤 모습으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을까요? 이 책은 그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김국기'라는 이름을 우리 사회의 기억 속에 다시 새겨 넣고자 합니다. 그는 잊혀서도, 포기해서도 안 될 우리의 형제입니다. 그의 귀환을 위한 간절한 외침에 동참해주십시오. 우리가 그의 이름을 부를 때, 비로소 구출의 문이 열릴 것입니다.

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프롤로그: 잊혀가는 이름, 김국기 Chapter 1: 압록강의 등불, 단둥의 소명 Chapter 2: 거짓의 덫, 조작된 기자회견 Chapter 3: 암흑 속의 10년, 생사를 모르는 시간 Chapter 4: 세상의 외침, 그러나 닿지 않는 목소리 Chapter 5: 기억하라, 우리가 구해야 할 형제 에필로그: 그의 이름을 다시 부를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