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 대아호의 푸른 물결이 감싸 안은 운암산(雲巖山, 597m)은 그 이름처럼 구름과 바위가 어우러진 한 폭의 산수화 같은 곳입니다. 나지막한 높이에 방심하고 오르기엔 결코 만만치 않은 산세, 거친 암릉과 아찔한 급경사는 산행의 묘미를 아는 이들에게 짜릿한 도전과 성취감을 선사합니다. 하지만 그 험준함의 끝에서 마주하는 풍경은 모든 수고를 잊게 할 만큼 경이롭습니다. 『운암산에서 길을 묻다』는 60대 여성 여행 작가 송란이 직접 운암산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기록한 현장 중심의 안내서입니다. 수려한 대아호를 발아래 두고 펼쳐지는 파노라마,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천년의 세월을 지켜온 명품 소나무의 기상, 가파른 바윗길을 오르내리며 느끼는 생생한 숨결까지, 운암산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초보자도 안전하게 산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상세한 등산 코스와 소요 시간, 난이도를 소개하고, 특히 암릉 구간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과 필수 준비물을 꼼꼼히 점검합니다. 나아가 산에 얽힌 전설과 주변 마을의 이야기를 통해 산행에 인문학적 깊이를 더하고, 산행 후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는 주변 관광지와 맛집 정보까지 아우릅니다. 모악산, 전북도립미술관, 옥정호 등 운암산과 연계하여 완주의 매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여행 코스도 제안합니다. 단순한 등산 가이드를 넘어, 길 위에서 인생을 배우고 자연 속에서 위안을 얻는 여정을 담은 이 책과 함께, 당신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운암산으로 떠나보시길 바랍니다. 때로는 가파른 오르막에서 숨이 차오르고, 때로는 아찔한 낭떠러지 앞에서 발걸음이 멈칫하겠지만, 결국 정상에서 맞이할 장쾌한 풍경과 함께 삶의 새로운 이정표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DeliAuthor]안녕하세요! 콘다 숏북 작가 송란입니다.
[DeliList]프롤로그: 구름 위 암릉, 마음의 길을 열다 Chapter 1: 살아 숨 쉬는 산수화, 운암산의 두 얼굴 Chapter 2: 바위와 소나무에 깃든 시간의 속삭임 Chapter 3: 대아호를 발아래 두고 걷는 하늘길 Chapter 4: 안전한 산행을 위한 필수 안내서 Chapter 5: 산의 여운을 더하는 완주의 숨은 보석들 에필로그: 다시, 운암산을 오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