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조국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어둠 속에 갇힌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함진우입니다. 2016년 7월, 중국에서 탈북민을 돕는 활동을 하던 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북한의 공식적인 발표도, 우리 정부의 명확한 확인도 없는 채 그의 이름은 점차 잊혀갔습니다. 그러나 탈북민 사회는 그가 북한에 의해 체포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증언합니다. 이 책은 침묵의 카르텔 뒤에 가려진 대한민국 국민 함진우의 삶을 추적합니다. 그가 어떤 사람이었고, 왜 목숨을 걸고 북한을 떠나야 했는지, 그리고 자유를 찾은 땅에서 왜 다시 위험한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담담히 그려냅니다. 그의 삶은 단순히 한 개인의 비극을 넘어, 자유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를 위해 헌신한 한 활동가의 기록입니다. 책은 또한 그가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교화소의 참혹한 현실을 국제 보고서와 증언을 토대로 생생하게 재구성합니다. 굶주림과 강제노동, 비인간적인 처우 속에서 그가 겪고 있을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함으로써, 우리가 왜 그의 이름을 기억해야 하는지 절실하게 묻습니다. 함진우는 통계 속 숫자가 아니라, 우리와 같은 꿈을 꾸고 같은 하늘 아래 살았던 ‘형제’입니다. 이 책은 함진우라는 이름을 우리 사회의 기억 속에 복원하고, 그의 송환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간절한 외침입니다. 그의 귀환을 바라는 이들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주십시오. 우리가 기억하고 행동할 때, 비로소 희망은 시작될 수 있습니다.
[DeliAuthor]취미로 과학과 수학을 연구하며 이를 생활과 비즈니스에 적용하기를 좋아하는 아마추어 물리학자, 아마추어 수학자, 아마추어 철학자다.
[DeliList]프롤로그: 침묵 속에 사라진 이름 Chapter 1: 자유를 향한 갈망, 탈북 그리고 새로운 삶 Chapter 2: 어둠 속 등불이 되고자 했던 신념 Chapter 3: 2016년 7월, 경계선에서 끊긴 연락 Chapter 4: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 Chapter 5: 이제 우리가 그의 이름을 불러야 할 때 에필로그: 기억이 만드는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