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인류가 만든 두 번째 세계

[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어느 날, 아들의 방에서 기이한 정적을 발견했다. 아이는 컴퓨터 앞에서 몇 시간이고 네모난 블록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부수고 있었다. 화려한 그래픽도, 정해진 목표도 없는 이 게임의 정체는 무엇일까? ‘시간이 사라지는 게임’이라 불리는 마인크래프트와의 첫 만남이었다. 이 책은 스웨덴의 외로운 개발자 ‘노치’의 작은 취미 프로젝트에서 시작해, 누적 판매량 3억 장을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라는 전설이 된 마인크래프트의 모든 것을 담았다. 어떻게 단 한 명의 상상력이 전 세계 수억 명을 사로잡는 거대한 디지털 우주를 창조할 수 있었을까? 마인크래프트의 성공은 단순히 잘 만든 게임의 성공 사례가 아니다.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창조’라는 놀이의 본질을 돌려주고, 개발자가 미처 완성하지 못한 부분을 유저들이 ‘협동’으로 채워나갔으며, 생존이라는 원초적인 ‘도전’을 통해 플레이어 스스로 의미를 찾게 만든 위대한 실험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25억 달러짜리 인수라는 거대한 사건을 거치고도 15년 넘게 최고의 자리를 지키는 비결은 바로 이 ‘만들고, 협력하고, 탐험하는’ 인간의 본능을 가장 정확하게 관통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단순한 게임 분석서를 넘어, 디지털 레고 블록으로 가득 찬 두 번째 세계에서 우리가 배우는 삶의 교훈을 탐구한다. 아빠와 아이가 함께 네모난 집을 지으며 관계를 쌓아가듯, 마인크래프트는 우리에게 인생 역시 정해진 길 없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창조물임을 따뜻하게 일깨워준다. 게임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된 현상, 그 놀라운 창조의 연대기를 지금 만나보길 바란다. [DeliAuthor]초등학교 6학년 쌍둥이 남매의 아빠로, 아이들에게 고전 문학의 아름다움과 지혜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동화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고전 속 이야기를 일상과 연결해 아이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도록 이끄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쌍둥이 남매의 끊임없는 질문과 호기심은 제임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어려운 이야기도 아이들에게 맞게 풀어내면 얼마나 흥미롭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는 그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고전이 모험과 배움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글을 쓴다. [DeliList]프롤로그: 아빠, 아이, 그리고 ‘시간이 사라지는 게임’ Chapter 1: 탄생 – ‘노치(Notch)’라는 한 개발자의 실험에서 시작된 우주 Chapter 2: 성장 – 유저들이 직접 ‘게임을 완성시킨’ 역사적 사례 Chapter 3: 인수 – 마인크래프트, 마침내 마이크로소프트로 가다 Chapter 4: 현황(2025년 12월 기준) – 여전히 세계 1위 게임 Chapter 5: 왜 이렇게 인기인가? – ‘인간 본능과 맞닿은 게임’이기 때문 에필로그: 당신의 세계는 아직 미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