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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자라는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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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신용불량자’라는 단어가 어떻게 우리 사회의 가장 은밀한 차별과 폭력이 되었는지를 고발한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숫자가 인간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왔다. 신용점수라는 절대적인 지표 앞에서 한 사람의 인생, 사연, 존엄성은 쉽게 지워진다. 그러나 과연 신용의 실패가 인간의 실패와 동일한가? 저자는 단호하게 ‘아니오’라고 말한다. 이 책은 ‘신불자’라는 말이 편리한 분류를 위해 만들어낸 사회적 거짓말임을 선언하며 시작한다. 1장에서는 ‘불량’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현대적 낙인으로 작동하는지, 그 역사적 배경과 구조를 파헤친다. 2장에서는 시스템이 외면하는 개인들의 실제 사연을 담았다. 병든 가족, 예기치 못한 사고, 사업 실패 등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된 이야기들 뒤에 숨은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다. 3장은 금융 시스템의 허점을 정면으로 비판한다. 리스크 관리라는 명목 아래 알고리즘이 어떻게 편향적으로 작동하며 소리 없는 차별을 만들어내는지 그 실체를 보여준다. 4장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숫자보다 강한 이유를 역설한다. 신용이 무너진 자리에서도 지켜내는 존엄성, 관계의 힘, 그리고 다시 일어서는 회복탄력성에 대한 희망의 증거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5장과 에필로그는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진다. 신용 중심 사회를 넘어, 점수 없이도 인간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는 어떻게 가능할까? 이 책은 단순히 금융 문제를 다루는 것을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기 위한 우리 사회의 각성문이다. ‘신불자’라는 낙인에 고통받는 이들뿐만 아니라, 그 낙인을 무심코 사용해온 우리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이야기다.

[DeliAuthor]

소심한 평범한 아저씨. 바다와 자유를 꿈꾸며 매일 동네를 걷는다. 좋아하는 건, 돈 없이도 사업이 된다고 사기 치는 것—나름 철학이다.

[DeliList]

프롤로그: 숫자는 인간을 정의할 수 없다 제1장. 낙인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2장. 신불자 뒤에 숨겨진 진짜 이야기들 제3장. 점수의 폭력: 시스템은 왜 개인을 탓하는가 제4장. 신용이 무너져도 인간은 무너지지 않는다 제5장. 신불자라는 거짓말을 넘어서 에필로그: 당신은 점수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