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우리의 여행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2016년, 우리는 'YOLO'를 외치며 저가 항공에 몸을 싣고, SNS에 올릴 '인증샷'을 위해 유명 관광지를 순례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곳을 보고 경험하는 것이 미덕이던 시절이었습니다. 효율적인 동선과 가성비가 자유여행의 핵심 키워드였죠. 그러나 거대한 팬데믹을 지나오며 우리는 여행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낯선 곳을 스쳐 지나가는 소비가 아니라, 그곳의 삶과 문화를 깊이 있게 경험하는 교감의 가치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 2026년을 앞둔 지금, 여행의 패러다임은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2016년의 '자유여행'과 2026년의 '로컬 여행' 사이, 지난 10년간의 극적인 변화를 심도 있게 분석합니다. 가성비와 인증샷의 시대를 지나, 이제 여행은 '로컬리즘(Localism)',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그리고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경험, 여행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책임감 있는 태도, 그리고 AI 기술을 통해 나만의 관심사에 맞춰 설계되는 맞춤형 여정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디를 갔는가'보다 '어떻게 여행했는가'가 중요해진 시대. 이 책은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를 명확히 짚어주고, 그 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사회·문화적 맥락에서 풀어냅니다. 나아가 독자들이 자신만의 여행 철학을 세우고, 더 깊고 의미 있는 다음 여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통찰과 영감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제는 겉핥기식 관광을 넘어,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로컬 문화 여행'을 떠나야 할 때입니다.
[DeliAuthor]안녕하세요! 콘다 숏북 작가 송란입니다.
[DeliList]프롤로그: 여행의 미래, 10년의 변화를 통해 내다보다 Chapter 1: 2016년, 우리는 왜 'YOLO'를 외치며 떠났는가 Chapter 2: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분기점,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다 Chapter 3: 2026년, 여행의 새로운 기준: 로컬, 지속가능성, 그리고 초개인화 Chapter 4: '어디로'가 아닌 '어떻게', 여행의 무게중심이 이동하다 Chapter 5: 나만의 여행을 디자인하다: 새로운 시대의 여행자를 위한 제언 에필로그: 다시, 길 위에서 발견할 우리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