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을 보고 정치적, 사회적 금서를 떠올렸다면 절반만 맞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강력하고 집요한 금서 조치는 바로 당신의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는 너무나도 많은 페이지가 스스로에 의해 금지당한 채 잠들어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돼’, ‘이런 말을 하면 이상하게 보일 거야’, ‘이런 시도는 실패할 게 뻔해’라는 내면의 목소리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 행동에 보이지 않는 족쇄를 채웁니다. 『The most banned book in the world』는 바로 당신 자신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많이 금지된 책에 대한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당신의 잠재력을 봉인하는 ‘내면의 검열관’이 누구인지, 그가 어떤 방식으로 당신의 페이지를 지워나가는지를 심리학적 관점에서 명확히 분석합니다. 두려움, 완벽주의, 과거의 상처가 어떻게 자기검열이라는 ‘보이지 않는 잉크’로 작동하는지 그 기제를 파헤칩니다. 하지만 분석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이 책은 금서 목록을 스스로 해제하고, 첫 문장을 쓸 용기를 되찾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들을 제안합니다. 인지 재구성을 통한 생각의 전환, 자기연민을 기반으로 한 두려움과의 대화, 그리고 실패와 거절을 성장의 서사로 재해석하는 법을 구체적인 워크숍과 저널링 프롬프트를 통해 훈련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스스로 금지했던 당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세상에 출간할 시간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이라는 단 한 권의 베스트셀러를 완성하십시오.
[DeliAuthor]아르시안(Arsian) 라틴어 Ars는 예술, 창조의 행위이고, -ian은 그것을 삶으로 삼는 사람을 뜻한다. 아르시안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의 미세한 결을 감각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온도와 여운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다. 보이지 않는 것이 남기는 흔적을 믿으며, 삶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창조로 받아들인다. 그의 글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물고, 화려하지 않지만 또렷한 빛을 가진다.
[DeliList]프롤로그: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금서 Chapter 1: 금서의 탄생: 내 안의 검열관은 누구인가? Chapter 2: 보이지 않는 잉크: 자기검열의 심리적 기제 Chapter 3: 금서 목록 해제하기: 첫 문장을 쓰는 용기 Chapter 4: 판독 불가능한 원고의 재해석: 실패와 거절 다시 읽기 Chapter 5: 당신이라는 베스트셀러: 세상에 나를 출간하는 법 에필로그: 단 한 사람의 독자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