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도 사람에게서 오고, 치유도 사람에게서 온다

우리는 지독한 역설 속에서 살아갑니다. 가장 깊은 상처를 주는 것도 사람이고, 그 상처를 보듬어 다시 살게 하는 것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믿었던 사람의 말 한마디에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밤을 보내다가도,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누군가의 작은 손길에 구원받는 아침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사람’이라는 존재가 어떻게 상처와 치유의 원천이 되는지를 섬세하게 탐색하는 감성 심리 에세이입니다. 우리는 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가장 아픈 상처를 받을까요? 그 상처는 우리의 성격과 세상을 보는 방식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까요? 책은 이 질문에 답하며, 상처의 심리적 구조를 차분히 들여다봅니다. 상처가 남긴 마음의 흉터를 애써 외면하는 대신, 그것이 내 안에 어떤 방어기제를 만들고 관계의 패턴을 반복시키는지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상처의 분석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절망의 순간, 치유가 일어나는 기적 같은 순간들의 공통된 패턴을 발견하고, 무너진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관계의 힘을 이야기합니다. 다른 사람이 내미는 손길, 따뜻한 눈빛, 존재 자체의 위로가 어떻게 우리의 내면을 다시 채우는지,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관계의 회복탄력성을 키울 수 있는지 구체적인 마음의 기술들을 제시합니다. 상처를 상처로만 남기지 않고 성장의 디딤돌로 삼는 감정 치유법, 새로운 관계를 통해 다시 살아나는 법까지. 이 책은 사람 때문에 아팠지만, 다시 사람을 통해 회복하고 싶은 당신에게 따뜻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관계 안에서 다치고, 또 관계 안에서 다시 치유될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프롤로그: 사람이라는 역설 Chapter 1: 왜 우리는 사람에게서 상처받는가 Chapter 2: 상처가 우리를 바꾸는 방식 Chapter 3: 치유는 어디에서 시작되는가 Chapter 4: 관계의 회복탄력성, 다시 사람을 믿는 용기 Chapter 5: 새로운 관계가 나를 살게 할 때 에필로그: 결국, 사람이라는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