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아주 오래전부터 세상을 네 가지 혹은 다섯 가지의 기본 물질, 즉 원소(元素)로 이해해왔습니다. 흙, 물, 불, 공기는 고대 철학자들의 사변 속에서 태어난 낡은 개념이 아닙니다. 그것은 세상의 작동 방식을 꿰뚫어 본 가장 원초적인 통찰이자,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문명사적 위기를 비추는 다섯 개의 거울입니다. 이 책은 흙, 물, 불, 공기, 그리고 이 모든 것의 균형을 뒤흔들고 있는 ‘인간’이라는 다섯 번째 원소를 통해 생명의 탄생부터 인류 문명의 발전, 그리고 우리가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통합적으로 조망합니다. 각 원소는 독립된 챕터가 되어 우리를 장대한 시간의 여행으로 안내합니다. ‘흙’의 장에서는 생명이 싹튼 기반이자 모든 것이 돌아가는 대지의 역사를 살피며, 우리가 어떻게 이 단단한 약속을 저버리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물’의 장에서는 모든 것을 연결하고 순환시키는 생명의 혈액을 따라가며, 오염되고 단절된 오늘의 현실을 마주합니다. ‘불’의 장에서는 에너지와 변혁의 힘, 즉 문명을 추동한 불의 양면성을 통해 기후 변화라는 전 지구적 위기의 근원을 파헤칩니다. ‘공기’의 장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숨결의 의미를 되새기며, 공동의 책임과 운명을 이야기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인간’이라는 가장 수수께끼 같은 원소를 들여다봅니다. 우리는 어떻게 지구의 지질학적 힘이 되었으며, 왜 스스로 만든 시스템의 포로가 되었을까요? 이 책은 기술 만능주의의 환상에 기댄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합니다. 대신 생태적 전환, 기술의 현명한 사용,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자신의 내면적 각성이라는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독자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나는, 우리는 어디에 서 있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 과학적 사실에 기반하되 은유와 스토리텔링으로 짜인 이 책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우리가 잃어버린 감각과 세계관을 회복하는 여정으로 당신을 초대할 것입니다. 다섯 개의 거울 앞에 선 지금,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요?
[DeliAuthor]저자는 드림 아카데미 대표로 교육 사업을 시작하여 다수의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후 (주)더파크 대표로 재직하며 다양한 부동산 개발과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현재는 탐건설 대표와 제주도 오라관광농원 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DeliList]프롤로그: 다섯 개의 거울, 우리를 비추다 Chapter 1 흙: 모든 것의 시작이자 귀결 Chapter 2 물: 흐르고 연결하는 생명의 순환 Chapter 3 불: 파괴와 창조의 이중주 Chapter 4 공기: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의 숨결 Chapter 5 그리고 인간: 균형을 깨뜨린 다섯 번째 원소 에필로그: 다시, 원소의 시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