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삶의 방향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우리는 종종 명확한 이유 없이 어느 한쪽으로 마음이 기우는 경험을 한다. 거창한 계획이나 치밀한 분석이 아니라, “왠지 모르겠지만 이 길이 맞는 것 같다”는 조용한 속삭임이 우리를 이끌 때가 있다. 모두가 ‘왜?’라고 물을 때, 스스로도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해 망설였던 순간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설명되지 않는 선택의 정체를 파고드는 인문 사유 에세이다. 삶의 방향이 언제나 논리로 결정되지 않음을, 때로는 말로 정리되지 않는 감각이 가장 정확한 내면의 나침반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이유 없이 계속 마음이 향하는 길, 설명할 수 없는 확신, 논리적 허점을 알면서도 떨칠 수 없는 끌림. 이러한 현상들은 결코 근거 없는 충동이나 미숙한 감정이 아니다. 그것은 오랜 시간 내 안에 축적된 경험과 무의식이 보내는 정제된 신호이자, 의식보다 먼저 도착한 삶의 데이터다. 이 책은 직관, 무의식, 경험의 축적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이유 없는 선택’에 숨은 지혜를 탐색한다. 1장에서는 선택이 의식보다 먼저 시작되는 원리를, 2장에서는 생각이 어떻게 이미 내려진 결정을 정당화하는지 살펴본다. 3장에서는 모든 것을 언어로 설명할 필요가 없으며, 성숙한 확신일수록 오히려 소란스럽지 않음을 말한다. 4장과 5장에서는 설명 불가능했던 선택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순간들을 돌아보고, 마침내 내 안의 감각을 신뢰하고 그 방향을 감당할 용기를 얻는 연습을 제안한다. 만약 당신이 타인의 기준과 논리적인 설명 사이에서 길을 잃었다면, 이 책은 당신 안의 조용한 목소리에 다시 귀 기울이게 할 것이다. 당신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으며, 모든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삶의 가장 중요한 대답은 언제나 당신 안에 이미 존재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프롤로그: 내 안의 나침반을 읽는 법 1장: 우리는 왜 이유 없이 한 방향으로 끌리는가 2장: 삶의 방향은 논리보다 감각에서 먼저 정해진다 3장: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은 미숙함이 아니다 4장: 이유 없는 방향이 삶을 바꾸는 순간들 5장: 삶의 방향을 신뢰하는 연습 에필로그: 언어로 도착하지 않는 삶의 대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