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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안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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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Lyric]모두가 행복한 웃음을 나누는 12월 25일, 세상의 떠들썩함에서 한 걸음 비켜난 이들을 위한 노래 '메리 안크리스마스'. 화려한 트리 불빛과 흥겨운 캐럴 소리가 오히려 낯설게 느껴지는 어느 조용한 밤의 풍경을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눈도, 약속도, 달콤한 케이크도 없이 그저 달력 위에 새겨진 숫자로만 존재하는 오늘, 이 노래는 홀로 시간을 보내는 이의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단순한 외로움을 넘어, 특별한 날에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를 건네는 곡입니다. 어쿠스틱 기타 선율 위로 흐르는 차분한 목소리는, 북적이는 세상 속에서 나만의 고요함을 지키고 싶은 모든 이에게 따뜻한 공감을 선사합니다. 이 겨울, 시끄러운 축제 분위기에 지쳤다면 '메리 안크리스마스'와 함께 자신만의 온전한 밤을 맞이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메리 안크리스마스

가사

[Intro] 창밖은 조용한데 TV에선 종소리가 울려 달력 한 칸 빨간 숫자 그거 말고는 다를 게 없네 [Verse 1] 길엔 아무도 없고 눈도 오질 않아 테이블 위엔 케이크 대신 먼지만 쌓여 들뜬 목소리로 가득 찬 피드를 넘겨봐도 내겐 그저 흑백 영화 같아 [Pre-Chorus] 누굴 위한 날인 걸까 애써 웃음 지어봐도 어색한 표정만 거울 속에 비치네 [Chorus] 메리 크리스마스라는데 난 오늘도 똑같은 밤이야 화려한 불빛 아래 더 초라해지는 내 마음이야 다들 행복하라는데 난 어제와 같은 방 안이야 그냥 12월의 스물다섯 번째 밤일 뿐 [Verse 2] 쌓여있는 메시지엔 온통 메리 크리스마스 억지로 답장을 보내 "너도 행복하게 보내" 사실 아무렇지 않은데 왜 조금 서운한 건지 나도 나를 잘 모르겠어 [Bridge] 그래, 뭐 어때 이런 날도 있는 거지 특별하지 않다고 틀린 건 아니니까 조용히 눈을 감고 오늘의 끝을 기다려 [Chorus] 메리 크리스마스라는데 난 오늘도 똑같은 밤이야 화려한 불빛 아래 더 초라해지는 내 마음이야 다들 행복하라는데 난 어제와 같은 방 안이야 그냥 12월의 스물다섯 번째 밤일 뿐 [Outro] Good bye, Christmas 내일은 다시 똑같은 하루 잘 가, 크리스마스 나에겐 없던, 나의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