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접기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분단된 섬에서 피어난 노벨상의 지성. 크리스토퍼피사리데스분단된섬에서피어난노벨상의지성_thumbnail
구매 가능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 분단된 섬에서 피어난 노벨상의 지성

...
마음에 드셨나요?
[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지중해의 작은 섬나라 키프로스. 아름다운 풍경과 비극적인 분단의 역사를 동시에 품은 이곳에서 2010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가 태어났다. 그의 삶과 학문은 마치 조국 키프로스의 운명처럼, 보이지 않는 장벽과 '마찰'이라는 문제에 대한 깊은 고찰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은 피사리데스의 어린 시절부터 노벨상 수상의 영광, 그리고 인공지능(AI) 시대의 노동 시장을 조망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의 지적 여정을 입체적으로 따라간다. 조국의 분단이라는 정치적 비극이 한 개인의 삶과 학문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그가 어떻게 구직자와 기업 사이의 '탐색 마찰'이라는 개념을 통해 현대 노동경제학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는지 생생하게 그려낸다. 특히 이 책은 피터 다이아몬드, 데일 모텐슨과 함께 개발하여 노벨상을 안겨준 'DMP 모델'을 일반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는 데 집중한다. 실업이 단순히 일자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일자리를 찾는 사람과 사람을 찾는 기업이 서로를 발견하고 연결되는 과정에 시간과 비용이 드는 '마찰' 때문에 발생한다는 그의 통찰은 실업 문제에 대한 우리의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이를 통해 실업 수당, 고용 정책 등이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틀을 제공했다. 더 나아가, 피사리데스가 AI 혁명이 가져올 미래의 노동 시장에 대해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과 혜안을 조명한다.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을 넘어, 어떤 기술이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지, 그리고 미래 세대는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그의 깊이 있는 제언은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지침이 될 것이다. 분단된 섬의 소년에서 세계적인 석학이 되기까지,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의 삶과 학문을 통해 우리는 마찰과 갈등을 넘어 더 나은 연결과 통합의 경제를 상상하게 될 것이다.

[DeliAuthor]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DeliList]

프롤로그: 분단의 상처에서 피어난 통찰 Chapter 1: 아프로디테의 섬, 그늘진 요람 Chapter 2: 마찰과 탐색, 노동 시장의 비밀을 풀다 Chapter 3: DMP 모델, 실업의 지도를 새로 그리다 Chapter 4: 스톡홀름의 영광, 그리고 정책적 함의 Chapter 5: AI 시대, 인간의 일자리를 묻다 에필로그: 마찰을 넘어, 연결을 향한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