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간다고 믿는다. 오늘의 점심 메뉴부터 직업, 가치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나의 자유의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선택의 기준, 욕망의 방향, 성공의 척도는 과연 어디에서 왔을까.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세계가 사실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정교하게 설계되었을 수 있다는 인문학적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누가 설계했는가’는 언어, 교육, 미디어 같은 거대한 시스템이 어떻게 우리의 사고방식과 삶의 양식을 틀 짓는지 차근차근 파헤친다. 우리는 무엇을 살지 고를 수는 있어도, 왜 그것을 원하게 되었는지는 선택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반복해서 노출된 생각은 어느새 ‘상식’이 되고, “원래 다 이렇게 살아”라는 말은 모든 질문을 멈추게 만든다. 이 책은 그 설계의 기원을 추적하고, 우리가 안락함과 맞바꾼 사유의 자유를 되돌아보게 한다. 그러나 세계의 설계를 인지하는 것이 곧 절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익숙한 것에 대한 불편함과 의심은 파괴가 아니라 재구성을 위한 첫걸음이다. 질문은 굳어진 세계를 다시 읽고, 나만의 지도를 그리는 가장 강력한 행위다. 세계를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어도, 어떤 태도로 살아갈지는 온전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이 책은 독자가 타인의 욕망이 아닌 자신의 질문으로 삶을 채우고, 세계의 ‘의식적인 참여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DeliAuthor]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DeliList]프롤로그: 보이지 않는 설계도를 펼치다 Chapter 1: 우리는 정말 자유롭게 살고 있는가 Chapter 2: 세계를 설계하는 보이지 않는 힘들 Chapter 3: 우리는 언제부터 이 설계 안에 살게 되었는가 Chapter 4: 설계된 세계를 자각하는 순간 Chapter 5: 내가 살아갈 세계를 다시 설계하는 법 에필로그: 질문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