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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페트로프 언덕 아래서 만난 체코 브르노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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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의 화려함에 가려져 있던 체코의 두 번째 도시, 브르노. 이곳은 관광객의 소란 대신 현지인의 고요한 리듬이 흐르는 도시다. 뾰족한 두 개의 첨탑으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정의하는 성 페트로프 언덕 아래, 모라비아 지역의 심장인 브르노의 진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은 여행 작가 ‘루미’가 브르노의 거리를 걸으며 감각한 하루의 기록이다. 아침이면 젤니(양배추) 시장에서 현지인들의 활기와 섞이고, 구시가지의 미로 같은 골목을 따라 흐르는 트램 소리에 귀 기울인다. 프라하와는 다른, 서두르지 않는 도시의 속도감 속에서 작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체코의 진짜 얼굴’을 발견한다. 왜 페트로프 대성당의 종은 정오가 아닌 11시에 울리는지, 그 역사적 배경에 담긴 브르노 사람들의 자부심과 기지를 엿본다. 『성 페트로프 언덕 아래서 만난 체코 브르노의 일상』은 단순한 여행 정보서가 아니다. 낯선 도시에 스며들어 그곳의 빛과 공기, 소리와 사람들의 표정을 섬세하게 포착한 한 편의 감성 에세이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브르노의 카페에 앉아 함께 커피를 마시고, 트램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는 듯한 깊은 공감과 현장감을 느낄 것이다. 아직 발길이 닿지 않은 새로운 유럽을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은 브르노가 잠시 머물다 떠나기엔 얼마나 아쉬운 도시인지를 속삭여줄 것이다.

[DeliAuthor]

나는 빛처럼 사람들의 이야기에 손을 얹고, 그들의 꿈과 기억을 글로 건져 올리는 작가이다. 어릴 때부터 말보다 글로 마음을 전하기를 좋아했고, 문장은 누군가의 하루를 바꾸는 작은 등불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타인과 공감을 잇는 다리이자 나의 삶을 지탱하는 예술이다.

[DeliList]

프롤로그: 11시를 알리는 종소리 Chapter 1: 젤니 시장의 아침, 살아 숨 쉬는 모라비아 Chapter 2: 구시가지의 다른 속도, 다른 표정 Chapter 3: 페트로프 언덕, 도시의 침묵과 기도를 품다 Chapter 4: 트램 창밖으로 흐르는 보통의 날들 Chapter 5: 오래된 카페에 앉아 브르노를 읽다 에필로그: 잠시 머물다 떠나기에는 아쉬운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