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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질서를 바꾼 사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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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3년 5월 24일, 폴란드의 조용한 도시 프롬보르크에서 한 노사제가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임종의 순간, 그의 손에는 갓 인쇄된 한 권의 책이 들려 있었습니다. 바로 1,500년간 인류의 우주관을 지배해 온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을 뒤엎고, 지구가 아닌 태양을 우주의 중심에 놓은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De revolutionibus orbium coelestium)였습니다. 코페르니쿠스는 신앙심 깊은 가톨릭 사제이자, 교회의 행정가였으며, 의사이자 경제학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결코 세상을 뒤흔들고자 한 혁명가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신이 창조한 우주가 더 단순하고 아름다운 질서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는 믿음 아래, 평생에 걸쳐 밤하늘을 관측하고 고대 문헌을 탐독하며 홀로 진리를 탐구한 고독한 학자였습니다. 그의 연구는 신에 대한 경외심에서 출발하여 신의 섭리를 더욱 완벽하게 이해하려는 순수한 열망의 산물이었습니다. 이 책은 상인의 아들로 태어나 르네상스 시대의 지적 세례를 받으며 성장한 한 청년이 어떻게 우주의 비밀에 매료되었는지, 폴란드 북부의 외딴 성채에서 교회의 의무를 다하면서도 어떻게 밤마다 별들의 움직임을 쫓아 인류의 생각을 뒤바꿀 위대한 착상을 키워나갔는지 그 여정을 따라갑니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신의 발견을 세상에 내놓지 못하고 망설였던 그의 인간적인 고뇌, 그리고 마침내 그의 열정에 감화된 젊은 제자 레티쿠스의 도움으로 세상에 나온 책 한 권이 어떻게 인류 지성사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일으켰는지를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하늘의 질서를 바꾼 사제,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는 단순한 과학적 업적의 나열을 넘어, 한 인간이 자신의 신념과 진리를 향한 열정으로 어떻게 시대의 통념에 맞서고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지적 탐험기입니다. 그의 고요하지만 위대한 혁명을 통해, 우리는 인간 지성의 힘과 진리를 향한 순수한 열정이 가진 영원한 가치를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DeliAuthor]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DeliList]

프롤로그: 한 권의 책, 그리고 고요한 죽음 Chapter 1: 토룬의 상인 아들, 별을 꿈꾸다 Chapter 2: 프롬보르크의 성벽 안, 우주를 다시 그리다 Chapter 3: 침묵의 30년, 위대한 가설을 완성하다 Chapter 4: 젊은 제자 레티쿠스, 역사의 문을 두드리다 Chapter 5: 『천체의 회전에 관하여』, 세상을 깨우다 에필로그: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인간의 자리를 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