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는 축제가 아니라 거울이다

크리스마스는 모두에게 같은 하루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설렘이고 누군가에게는 공허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더 선명해진 외로움입니다. 이 책은 들뜬 축제의 날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감정, 관계를 비추는 ‘거울의 시간’으로 크리스마스를 바라보는 인문 사회 성찰 에세이입니다. 화려한 조명과 흥겨운 캐럴 속에서 우리는 왜 평소보다 더 큰 감정의 동요를 겪을까요? 사회가 요구하는 ‘행복한 모습’의 압박감, 타인의 축제 풍경과 나를 비교하며 느끼는 결핍, 웃음 뒤에 숨겨야 했던 피로와 가족이라는 이름의 거리감까지. 이 책은 축제의 풍경 뒤에 가려진 감정의 실체를 섬세하게 들여다봅니다. 평소엔 괜찮던 외로움이 크리스마스에 유난히 크게 느껴지는 것은, 날이 달라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고스란히 비춰지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라는 거울은 우리가 한 해 동안 애써 외면해온 감정, 기대해온 관계의 모습, 그리고 진정으로 원하는 삶의 방향을 비춥니다. 달력 속 하루가 아니라 마음이 멈추는 지점에서 우리는 비로소 자신을 정직하게 마주하게 됩니다. 이 책은 즐겁지 않아도 괜찮다고, 축제에 참여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따뜻한 허락을 건넵니다. 느끼는 그대로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이 시간을 통과하는 용기를 이야기합니다. 크리스마스는 모두를 웃게 하려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우리의 삶이 어디쯤 와 있는지를 조용히 비춰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프롤로그: 거울의 시간 Chapter 1 왜 크리스마스는 유난히 많은 감정을 불러오는가 Chapter 2 축제의 풍경 뒤에 가려진 감정들 Chapter 3 크리스마스는 무엇을 비추는 거울인가 Chapter 4 우리는 왜 크리스마스에 멈추게 되는가 Chapter 5 거울 앞에 선 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에필로그: 나의 계절을 살아갈 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