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세계 곳곳의 ‘한 그릇 음식’을 통해 그 나라의 역사, 기후, 사람의 성정, 삶의 태도를 읽어내는 음식 인문 에세이다. 음식은 단순한 미각의 대상이 아니다. 한 그릇에는 그 나라가 견뎌온 시간과 사람들이 살아온 방식, 그리고 말로 다 하지 못한 인생이 담겨 있다. 오래 끓인 국물에서는 서두를 수 없던 시대의 인내를, 강렬한 향신료에서는 척박한 자연을 이겨낸 생존의 지혜를, 나눠 먹는 상차림에서는 혼자 살아남을 수 없던 공동체의 기억을 발견한다. 이 책은 ‘무엇이 맛있는가’를 묻기보다 ‘왜 이 음식이 이 나라의 얼굴이 되었는가’를 질문하며 음식의 기원을 따라간다. 프랑스의 음식에서 ‘시간’을, 이탈리아의 음식에서 ‘일상’을, 한국의 음식에서 ‘정’을, 멕시코의 음식에서 ‘생존과 축제’를 읽어내듯, 세계의 식탁은 저마다 다른 인생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행지에서 먹은 한 그릇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이유는 맛보다 그 순간의 삶 때문이듯, 이 책은 맛의 기준이 혀가 아닌 삶에 있음을 이야기한다. 음식을 아는 것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고, 문화를 아는 것은 사람을 쉽게 판단하지 않게 되는 과정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한 그릇의 음식이 편견을 허무는 가장 따뜻한 언어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미슐랭 가이드가 아닌, 한 나라가 살아온 방식이 조용히 담긴 그릇 속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DeliAuthor]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DeliList]프롤로그: 왜 이 음식이 이 나라의 얼굴이 되었을까 Chapter 1. 음식은 가장 정직한 역사이다 Chapter 2. 한 그릇에는 사람의 성정이 담긴다 Chapter 3. 세계의 음식은 각자의 인생을 말한다 Chapter 4. 맛의 기준은 혀가 아니라 삶이다 Chapter 5. 결국 음식은 사람을 이해하는 언어이다 에필로그: 가장 맛있는 음식은 어디에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