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사람을 이해하는 언어이다

사람은 말로 자신을 설명하지만, 음식으로는 삶을 드러냅니다. 무엇을 먹는지, 어떻게 먹는지, 누구와 먹는지를 들여다보면 그 사람이 살아온 환경과 내밀한 성향, 관계의 방식까지 고스란히 보입니다. 음식은 한 사람의 이력서이자, 한 사회의 가치관이 새겨진 지도와 같습니다. 급하게 먹는 사람의 식사에는 늘 시간이 부족했던 삶의 흔적이 남아 있고, 향신료가 강한 음식에는 오래된 보존의 지혜와 생존의 기억이 숨어 있습니다. 이처럼 음식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배고픔과 포만감이라는 가장 원초적인 감각 앞에서 인간은 자신의 본능과 역사를 숨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음식을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한 사람의 삶, 한 사회의 가치, 한 문화의 기억을 담은 가장 솔직한 ‘언어’로 바라보는 인문 에세이입니다. 세계 곳곳의 식탁 풍경과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음식이라는 창으로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선을 갖게 될 것입니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누구와 먹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기억이 되는 이유, 단순한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과 새로운 맛을 탐험하는 사람의 삶의 태도가 어떻게 다른지 탐색합니다. 사람을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먼저 그의 음식을 바라보십시오. 이 책은 당신의 식탁을 더 깊은 이해와 공감의 자리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음식은 가장 오래된 언어이자, 가장 인간적인 기록입니다.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프롤로그: 당신의 식탁은 어떤 언어로 말하고 있는가 Chapter 1: 음식은 말보다 정직하다 Chapter 2: 한 나라의 음식에는 그 나라의 인생이 담겨 있다 Chapter 3: 음식은 관계의 방식을 말해준다 Chapter 4: 음식 취향은 삶의 태도를 닮아 있다 Chapter 5: 음식을 이해하면 사람을 이해하게 된다 에필로그: 가장 오래된 언어, 가장 인간적인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