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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장막을 흔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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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10월,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군중은 충격과 환희에 휩싸였습니다. 455년 만에 선출된 비(非)이탈리아인 교황, 그리고 공산주의 철의 장막 뒤편 폴란드에서 온 최초의 슬라브인 교황. 카롤 보이티와 추기경이 요한 바오로 2세로 선출된 순간, 세상은 거대한 변화의 서곡을 목격하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종교 지도자의 연대기를 넘어, 신념과 용기가 어떻게 역사의 가장 단단한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지를 생생하게 조명합니다. 나치 독일과 소련의 압제라는 20세기 폴란드의 비극을 온몸으로 겪어낸 젊은 사제는 훗날 교황이 되어, 억압받는 조국을 향해 "두려워하지 마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이 한마디는 폴란드 국민들의 가슴속에 잠자고 있던 자유와 저항의 불씨를 지폈고, 자유노조 '연대'의 탄생과 동유럽 민주화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또한 1981년 성 베드로 광장을 뒤흔든 암살 시도의 총성과 그 이후의 행보는 그의 리더십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그는 자신을 쏜 암살범을 찾아가 용서하며 전 세계에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강철 같은 신념과 비할 데 없는 인간적 온유함, 이 두 가지가 그의 영적 무기였습니다. 저자는 전직 사진기자 특유의 시각적 감수성과 서정적인 문체로 요한 바오로 2세의 인간적 고뇌와 역사적 소명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그의 기도가 어떻게 외교가 되었고, 그의 순례가 어떻게 혁명이 되었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한 인간의 영적 힘이 냉전이라는 거대한 빙벽을 녹여내는 위대한 드라마를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은 시대를 바꾼 한 위대한 영혼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진정한 용기와 리더십이 무엇인지 묻습니다.

[DeliAuthor]

전직 사진작가에서 글쓰는 여행자로 거듭난 감성요일. 렌즈로 담던 세상의 빛과 그림자를 이제는 문장으로 풀어내며, 일상의 순간을 특별한 이야기로 빚어내는 작가입니다.

[DeliList]

프롤로그: 바티칸에 분 폴란드의 바람 Chapter 1: 고통의 땅에서 피어난 희망, 카롤 보이티와 Chapter 2: "두려워하지 마라", 조국을 뒤흔든 9일간의 순례 Chapter 3: 총성, 용서, 그리고 더 깊은 신념 Chapter 4: 조용한 외교, 강철의 장막에 새긴 균열 Chapter 5: 장막을 넘어, 세계를 품은 교황 에필로그: 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거룩한 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