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로 읽는 인간 수업

우리는 왜 그림 앞에 오래 머무는 걸까? 화가의 기법이나 미술사적 의미를 알기 위해서가 아니다. 말로 표현하지 못한 내면의 감정이, 억눌렀던 욕망과 불안이, 차마 꺼내지 못했던 나의 이야기가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예술은 아름다움을 과시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 남긴 가장 정직한 흔적이다. 이 책은 예술 감상법이 아닌 ‘인간 이해법’을 이야기하는 아트인문학 에세이다. 한 점의 그림, 하나의 조각 속에는 그 시대를 살았던 인간의 질문과 갈등, 두려움과 희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프란시스코 고야의 그림에서 권력에 대한 공포를 읽고,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에서 도시의 고독을 발견하며,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통해 상처 입은 인간의 존엄을 마주한다. 작품을 읽는 것은 곧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고, 시대를 통찰하는 일이다. 전쟁의 시대에는 왜 인간의 모습이 그토록 비참하게 그려졌을까? 평화의 시대에 그려진 사랑은 왜 지금과 다를까? 예술은 언제나 시대의 공기를 반영하며 인간 심리의 교과서가 되어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예술이라는 거울에 타인의 삶을 비춰보고, 그 안에서 결국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될 것이다. 예술이 던지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을 이해하게 되고 삶은 한 뼘 더 깊고 부드러워진다.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프롤로그: 그림 앞에서 나를 만나다 Chapter 1. 말로 할 수 없었던 이야기들 Chapter 2. 시대의 공기를 마시다 Chapter 3. 약함의 위대함에 대하여 Chapter 4. 보이지 않는 것을 읽는 연습 Chapter 5. 결국, 모든 것은 나에 대한 질문이었다 에필로그: 답이 아닌 질문을 사랑하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