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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노벨수상자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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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밥 딜런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파격이었을까? 많은 이들이 갑론을박했지만, 사실 노벨위원회의 선택은 아주 오래된 전통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것에 가깝다. 노벨문학상은 처음부터 인쇄된 활자만을 문학의 범주로 한정하지 않았다. 인간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구전, 영혼을 울리는 노래, 공동체의 기억을 되살리는 낭송의 문학 또한 그 위대한 전통의 일부였다. 이 책은 밥 딜런 이전에 이미 ‘노래하는 시인’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거장들의 계보를 추적한다. 벵골의 서정시를 영어로 번역하고 노래해 동양인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칠레 민중의 사랑과 저항을 뜨거운 목소리로 낭송했던 파블로 네루다, 아프리카의 신화와 리듬을 연극적 언어로 빚어낸 월레 소잉카, 그리고 아일랜드의 흙냄새와 역사를 감각적인 운율로 파고든 셰이머스 히니까지. 그들은 모두 언어가 악보가 되고 목소리가 악기가 되는 문학의 본질을 증명한 예술가들이다. 책은 각 작가의 생애와 노벨상 수상의 의미를 조명하고, 대표 시를 원문과 함께 실어 그들의 언어가 어떻게 노래로 태어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한 오늘날 존 레논이 살아있었다면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을지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을 통해 문학의 경계가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를 탐색한다. 이 책은 우리가 몰랐던 노벨문학상의 숨겨진 기준을 이해하고, 언어가 노래가 되어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역사를 소개하는 특별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DeliAuthor]

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DeliList]

프롤로그: 활자를 넘어 목소리로 Chapter 1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동양의 등불, 서양을 비추다 Chapter 2 파블로 네루다: 민중의 심장을 노래한 펜 Chapter 3 월레 소잉카: 저항의 무대, 시를 올리다 Chapter 4 셰이머스 히니: 땅의 기억을 파내는 운율 Chapter 5 밥 딜런: 위대한 미국 노래 전통의 계승자 에필로그: 문학은 왜 권력이 되지 않아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