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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멸종위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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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DeliAbstract]

한때 이 땅의 주인이었던 호랑이의 포효는 이제 전설 속에만 남았습니다. 우리 곁에서 조용히 사라져간 수많은 생명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과거의 기록이 아닌, 현재 우리에게 보내는 절박한 경고입니다. 『대한민국 멸종위기종』은 이 경고에 귀 기울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책은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호랑이의 비극적 서사부터, 지리산과 소백산에서 기적처럼 복원되고 있는 반달가슴곰과 토종 여우의 감동적인 이야기까지, 멸종과 복원의 최전선을 생생하게 추적합니다. 우리는 거대한 상징적 동물뿐만 아니라, 우리 논과 밭에서 사라져가는 작은 수원청개구리의 외침에도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수줍게 피어나는 광릉요강꽃 한 송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왜 중요한지, 그 안에 담긴 생태학적 의미를 파고듭니다. 나아가 책은 종의 위기를 넘어 우리가 만든 '보이지 않는 장벽들' 즉, 단절된 서식지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생태통로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방주'의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기후 변화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한반도 생태계의 미래를 진단하고, 결국 이 모든 것을 지켜낼 힘은 기술이나 정책을 넘어 '우리'의 관심과 참여에 있음을 역설합니다. 이것은 단순한 생태 보고서가 아니라, 이 땅의 모든 생명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공존의 선언문이자 실천적 가이드입니다.

[DeliAuthor]

아르시안(Arsian) 라틴어 Ars는 예술, 창조의 행위이고, -ian은 그것을 삶으로 삼는 사람을 뜻한다. 아르시안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의 미세한 결을 감각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온도와 여운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다. 보이지 않는 것이 남기는 흔적을 믿으며, 삶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창조로 받아들인다. 그의 글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물고, 화려하지 않지만 또렷한 빛을 가진다.

[DeliList]

프롤로그: 사라진 포효, 빈 산의 메아리 Chapter 1: 왕좌의 주인을 찾아서 - 한반도 호랑이의 마지막 기록 Chapter 2: 지리산의 귀환 - 반달가슴곰, 희망의 발자국을 찍다 Chapter 3: 우리가 몰랐던 이웃 - 수원청개구리의 작은 외침 Chapter 4: 바람의 약속을 기다리는 꽃 - 광릉요강꽃의 생명력 Chapter 5: 소백산에 돌아온 붉은 그림자 - 토종 여우 복원기 Chapter 6: 보이지 않는 장벽 - 단절된 서식지와 유전적 고립 Chapter 7: 생명의 길을 잇다 - 생태통로, 공존의 다리 Chapter 8: 기후라는 새로운 파도 - 한반도 생태계의 내일 Chapter 9: 디지털 방주를 만들다 - 보전 과학과 첨단 기술의 만남 Chapter 10: 당신의 관심이 한 생명을 지킨다 - 공존을 위한 시민의 역할 에필로그: 우리의 풍경 속에 그들이 살아 숨 쉴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