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 기준

우리는 왜 늘 지쳐 있을까. 일이 많아서, 혹은 인간관계가 힘들어서라고 생각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을지 모른다. 바로 나의 ‘감정’이 단 한 순간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감정의 피로는 우리가 매일 머무는 ‘공간’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감정이 쉬어갈 수 있는 공간 기준』은 집과 일터를 단순히 잠자고 일하는 물리적 장소가 아니라, 소모된 감정이 머물고 회복되는 심리적 공간으로 재정의하는 인문·실천 에세이다. 어수선하게 널린 물건들, 용도를 알 수 없는 장식, 정리되지 않은 시각 정보들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끊임없이 뇌를 자극하고 마음에 미세한 긴장감을 쌓는다. 감정은 쉴 곳을 잃고 방황하며, 결국 우리는 번아웃에 이른다. 이 책은 ‘정리 기술’을 넘어 ‘공간과 감정의 연결 구조’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시야에 들어오는 자극이 줄면 왜 마음이 차분해지는지, 정돈된 환경이 어떻게 인지 부하를 줄여주는지 심리학적 원리를 통해 설명한다. 그리고 독자 스스로 자신의 공간을 향해 질문을 던지도록 안내한다. ‘이 공간이 나를 편안하게 하는가, 긴장하게 하는가?’ 이 질문은 모든 변화의 시작이다. 책상 서랍 한 칸을 정리하는 작은 성공 경험이 어떻게 자기 통제감과 효능감을 회복시키는지, 완벽한 정리가 아닌 ‘유지 가능한 상태’를 목표로 삼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구체적인 생활 속 실천법으로 풀어낸다. 이것은 정리를 끝내는 법에 관한 책이 아니다. 감정이 다시 숨을 쉴 수 있도록 나만의 공간 기준을 세우고, 그 안에서 삶의 안정을 되찾는 여정이다. 공간이 감정의 쉼터가 될 때, 우리의 삶은 비로소 단단해진다.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프롤로그: 당신의 감정은 어디에서 쉬고 있습니까 Chapter 1: 왜 나의 집은 편안하지 않을까? - 감정을 소모시키는 공간의 비밀 Chapter 2: 모든 것의 시작, 첫 번째 질문 - 이 공간은 나를 쉬게 하는가 Chapter 3: 서랍 한 칸의 정리로 시작되는 자기 통제감 회복 Chapter 4: 감정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 - 시선, 공기, 그리고 나의 물건 Chapter 5: 완벽함이 아닌 지속 가능한 공간 리듬 만들기 에필로그: 공간은 나를 비추는 거울이자, 가장 내밀한 쉼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