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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는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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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exContentWithDelimiter] [DeliAbstract]여기, 한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을 머리에 가두지 않고 온몸으로 살아낸 사람. 사상을 책상 위에 쌓아 올리는 대신, 공장의 쇳가루와 전쟁의 포화 속으로 자신의 몸을 던져 증명해낸 사람. 프랑스의 철학자, 시몬 베유의 이야기입니다. 그녀에게 사유는 고상한 지적 유희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감당'이었습니다. 연약한 몸으로 세상의 모든 고통을 감당하려는 처절한 몸부림이었습니다. 부르주아 가문의 천재 소녀는 어째서 안락한 교수직을 버리고 컨베이어 벨트 앞에 섰을까요? 절대적 평화주의자는 왜 스페인 내전의 총구를 마주해야 했을까요? 신의 현존을 느꼈지만, 끝내 교회의 문턱을 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이 책은 시몬 베유의 삶을 연대기 순으로 따라가며, 그녀의 행동이 어떻게 하나의 철학이 되었는지를 탐색합니다. 베유는 구원보다 ‘주의(attention)’를 말했습니다. 고통받는 타인에게 온 존재를 기울여 시선을 주는 것,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자 윤리의 전부라 믿었습니다. 그녀의 철학은 책 속에 박제된 언어가 아니라, 굶주린 배와 상처 입은 몸으로 새겨진 생생한 기록입니다. 죽음마저 자신의 신념을 위한 마지막 행동이었던 시몬 베유. 그녀의 삶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신념은 어디에 있습니까? 당신은 무엇을 위해 행동하고 있습니까? 『행동하는 철학자』는 온 삶으로 자신의 철학을 살아낸 한 인간의 초상을 통해, 오늘 우리 삶의 좌표를 되묻게 하는 강렬한 영감과 성찰을 안겨줄 것입니다. [DeliAuthor]백향아 투명한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싶은 사람 글로써 자신을 다스리는 사람 나답게 살아가는 방법을 연구하는 인생 문화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DeliList]프롤로그: 몸으로 철학을 쓴 여자 Chapter 1: 질문하는 몸, 고통의 문을 열다 Chapter 2: 공장의 쇳가루 속에서, '나'를 지우다 Chapter 3: 전쟁의 한복판에서, 주의(注意)를 겨누다 Chapter 4: 경계에 선 영혼, 교회 없이 신을 만나다 Chapter 5: 빵 한 조각의 연대, 마지막 숨을 고르다 에필로그: 삶으로 증명한 철학,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