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부터 꿈을 나와 분리했는가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내가 무엇을 원하는가”보다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를 먼저 묻기 시작했습니다. 그 질문의 전환이 꿈을 나에게서 분리시키는 출발점이었습니다. 이 책은 꿈이 더 이상 ‘나 자신’의 일부가 아니라, 성과, 직업, 타인의 기대로 대체되어 버린 과정을 되짚으며 꿈과 나 사이에 벌어진 거리를 성찰하는 인문 에세이입니다. 어린 시절, 우리의 꿈은 놀이와 닮아 있었습니다. 이유 없이 좋았던 일, 잘함보다 즐거움이 기준이었던 순간들이 처음의 꿈이었습니다. 하지만 비교와 평가가 개입되고, 꿈이 측정 가능한 목표로 바뀌면서 우리는 꿈을 삶의 변두리로 밀어냈습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 인정받고 싶은 욕구, 안정을 향한 갈망이 그 이유였습니다. 꿈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나를 보호하기 위해 꿈과의 거리를 두기로 선택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선택의 대가는 작지 않았습니다. 성취를 해도 채워지지 않는 공허, 바쁘게 살아가지만 의미를 잃어버린 듯한 감각,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 듯한 낯섦이 찾아옵니다. ‘잘 살고 있다’는 주변의 말이 마음에 닿지 않는 순간, 우리는 분리된 꿈이 남긴 빈자리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책은 꿈을 이루지 못한 실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꿈이 언제, 어떻게 ‘나의 삶’에서 밀려났는지를 조용히 추적하며, 잃어버린 나를 되찾는 여정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 전에, 나를 다시 삶의 중심에 놓는 일이 먼저입니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마음속 가장 나다웠던 순간을 발견하고, 그것이 바로 지금 당신의 꿈임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프롤로그: 질문을 되찾는 일 Chapter 1. 꿈은 원래 나의 성향이었다 Chapter 2. 꿈이 목표로 바뀌는 순간 Chapter 3. 우리는 왜 꿈을 나와 분리했는가 Chapter 4. 꿈을 분리한 채 살아갈 때의 공허 Chapter 5. 꿈을 다시 나에게로 돌려놓는 법 에필로그: 나를 삶의 중심에 놓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