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더 빨리

우리는 보이지 않는 러닝머신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더 많이, 더 빨리’라는 구호가 기계의 속도를 계속해서 올립니다. 더 많은 것을 가져야 뒤처지지 않고, 더 빨리 정상에 올라야 성공한 것이라 믿습니다. 그 믿음 속에서 속도는 최고의 미덕이 되고, 멈춤은 낙오의 증거가 되며, 어렵게 손에 쥔 ‘충분함’은 금세 ‘결핍’으로 느껴집니다. 이 책은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속도와 과잉의 문화가 개인의 삶을 어떻게 잠식하는지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인문 에세이입니다. 어째서 우리는 손에 쥔 것들을 충분하다고 느끼지 못할까요? 왜 빨리 달릴수록 더 큰 불안에 휩싸이는 걸까요? 소셜미디어 속 타인과의 비교, 끝없이 높아지는 목표 설정이 우리 마음을 어떻게 소진시키는지 그 심리적 구조를 파헤칩니다. 저자는 수많은 강연과 코칭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의 목소리를 빌려, ‘더 많이, 더 빨리’라는 강박이 우리의 감정, 관계, 그리고 자존감을 어떻게 흔드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무한 경쟁의 트랙에서 잠시 내려올 용기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멈춤은 실패가 아니라, 나 자신을 회복하고 삶의 방향을 재설정하는 가장 적극적인 ‘선택’임을 역설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느리게 살자’는 막연한 제안을 넘어섭니다. 충분함을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뇌과학적 함정부터, 멈춤을 통해 오히려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향상되는 원리까지, 구체적인 근거를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습니다. 각 장의 끝에 수록된 ‘나를 위한 질문’과 ‘일상의 루틴’은 독자가 자신의 삶에 곧바로 적용하며 나만의 속도와 기준을 되찾도록 돕는 실용적인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감성 스피치 전문 강사이자 20년 경력의 소통 전문가이다. 육지와 제주를 오가며 스피치 교육, 부동산 컨설팅, 온라인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말은 사람을 움직이고, 글은 마음을 남긴다’는 신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청중과 공감하며 웃음을 이끌어내는 재치 있는 화술을 강의 현장에서 전하고,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감정은 글과 시로 기록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자기계발서, 시집, 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집필하며 말과 글, 두 언어로 삶을 연결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나이는 들어도 늙지는 말자”는 마음으로, 오늘도 새로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다. 저서 : 《유머의 품격》, 《말의 힘, 스피치의 기적》, 《무대의 시작과 끝》, 《돈이 되는 경매, 나도 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마음에도 계절이 있다》 외 다수

프롤로그: 멈추지 못하는 컨베이어벨트 위에서 Chapter 1 우리는 왜 충분함을 모르는 병에 걸렸을까? Chapter 2 속도는 어떻게 불안을 먹고 자라는가 Chapter 3 비교의 자물쇠, 과잉 목표의 감옥 Chapter 4 멈춤의 기술, 삶의 공백을 허락하는 용기 Chapter 5 나만의 속도와 기준을 되찾는 삶 에필로그: 나의 리듬을 회복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