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통기타 하나와 하모니카, 그리고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한 시대를 위로했던 가수 김광석. 그의 노래는 3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며, 삶의 희로애락이 담긴 순간들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영원한 가객' 김광석의 음악 연대기를 따라가는 깊이 있는 여정입니다. 저항과 희망의 메시지를 노래했던 '노래를 찾는 사람들' 시절부터, 풋풋한 청춘의 감성을 담아낸 '동물원' 시절을 거쳐, 한 명의 독립된 아티스트로 우뚝 서기까지. 그의 솔로 1집부터 4집, 그리고 한국 포크 음악의 정수를 재해석한 '다시 부르기' 앨범에 이르기까지, 그의 모든 음악적 발자취를 세심하게 따라갑니다. 단순히 노래 목록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각 앨범과 노래가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그 안에 담긴 김광석의 개인적인 고뇌,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심도 있게 분석합니다.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등 수많은 명곡들이 어떻게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될 수 있었는지, 그 비밀을 파헤칩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김광석의 노래를 새로운 시선으로 감상하게 될 것입니다. 그의 노래 가사 한 구절, 멜로디 한 소절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한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김광석을 기억하는 오랜 팬들에게는 깊은 향수를, 그의 음악을 처음 접하는 새로운 세대에게는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의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아르시안(Arsian) 라틴어 Ars는 예술, 창조의 행위이고, -ian은 그것을 삶으로 삼는 사람을 뜻한다. 아르시안은 예술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로 존재하는 사람이다. 그는 하루의 미세한 결을 감각하고,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온도와 여운을 문장으로 길어 올린다. 보이지 않는 것이 남기는 흔적을 믿으며, 삶을 기록이 아닌 하나의 창조로 받아들인다. 그의 글은 조용하지만 오래 머물고, 화려하지 않지만 또렷한 빛을 가진다.

프롤로그: 영원한 가객, 그의 노래는 어떻게 우리 삶이 되었나 Chapter 1: 음악의 새벽,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동물원' Chapter 2: 홀로서기의 시작, 1집과 2집 Chapter 3: 삶의 고뇌와 성찰, 3집 Chapter 4: 시대를 위로한 목소리, 4집 Chapter 5: 다시 부르기, 시대를 관통하는 울림 에필로그: 끝나지 않은 노래, 우리 곁의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