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겨울, 전 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산타클로스. 붉은 옷에 흰 수염을 휘날리며 루돌프가 이끄는 썰매를 타고 밤하늘을 나는 유쾌한 할아버지의 이미지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요? 이 책은 서기 4세기, 소아시아의 작은 도시 미라에서 가난한 이들을 위해 자신의 재산을 아낌없이 나누었던 자비로운 주교, 성 니콜라우스에서부터 시작된 산타클로스의 흥미로운 여정을 따라갑니다. 그의 선행과 이웃 사랑의 정신이 어떻게 여러 시대를 거치며 유럽의 '성 니콜라우스 축일' 전통으로 자리 잡았는지, 그리고 네덜란드 이민자들과 함께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 '산타클로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냅니다. 특히 19세기 미국의 시인 클레멘트 클라크 무어의 시와 시사만화가 토마스 내스트의 삽화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아는 산타의 구체적인 모습—썰매와 순록, 굴뚝, 선물 꾸러미—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20세기에 들어 코카콜라 광고 캠페인이 어떻게 산타클로스를 전 세계적인 상업 아이콘이자 겨울의 상징으로 완성시켰는지 그 놀라운 변천사를 추적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산타클로스의 역사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한 인물의 순수한 나눔이 어떻게 시대를 넘어 인류의 보편적인 문화로 발전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또한, 오늘날에도 이름 없이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천사'들을 기리며, 그들의 삶에 깃든 진정한 크리스마스 정신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DeliAuthor]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산문작가, 콘다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이다.
[DeliList]프롤로그: 굴뚝으로 들어온 낯선 손님 Chapter 1: 미라의 주교, 성 니콜라우스 Chapter 2: 시와 그림으로 태어난 산타클로스 Chapter 3: 코카콜라, 산타의 이미지를 완성하다 Chapter 4: 나눔의 또 다른 이름, 기부천사 Chapter 5: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편지 에필로그: 메리 크리스마스!